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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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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인 중국의약((中国医药)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수입·판매한다.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14일 중국의약은 화이자와 협약을 맺고,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니르마트넬비르/팍스로비드의 중국 시장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계약은 12월 14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발효된다.
한편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야오왕(1药网) 산하 온라인 병원의 코로나19 상담 클리닉에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네마테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2980위안/박스”라는 소식이 번졌다.
이에 대해 화이자 관계자는 “팍스로비드의 온라인 판매는 사실이 아니며, 이야오왕 측의 일방적인 행위로 화이자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팍스로비드의 중국내 판매 가격은 여전히 박스당 2300위안이며 병원에서만 판매되는 처방약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가격 인상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이자 관계자는 “팍스로비드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노인,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만성 폐 질환, 당뇨병 및 기타 기저 질환 환자, 면역 기능 결핍자, 체질량 지수 30 이상의 비만군, 말기 임신 및 출산 전·후 여성, 중증 흡연자 등을 가리킨다.
중국의약 관계자도 14일 "팍스로비드는 온라인에서 마음대로 팔 수 없으며 의사의 지도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팍스로비드는 온라인 약국 플랫폼에서 자취를 감췄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고, 중국 여러 성(省)의 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의사 처방을 의무화하는 등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이번에 중국의약을 통해 수입·판매가 허용되면서 중국에서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편 15일 중국 증시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테마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약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중국의약의 주가는 18.45위안을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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