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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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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중국의 부자, 자산 보고서를 발표하는 후룬연구소(胡润研究所)에서 10일 ‘2022 후룬 자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중국 부유층 가정에서 보유한 자산은 164조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 2021년 중국 GDP 총량의 1.4배에 달한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13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층’으로 불리는 600만 위안(11억 4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구는 518만 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1억 위안(19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순자산 가정’은 13만 8000가구로 전년대비 4600가구가 늘어 3.5% 증가했다. 1000만 위안(19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 순자산 가정’의 가구는 211만 가구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룬 보고서에서 ‘자산’은 자가 거주 부동산과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제외한 기타 현금, 예금 등 개인 자산을 말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부유한 가정은 ‘무더기 쏠림(扎堆)’ 특징을 보였다. 중국에서 부유한 가정이 가장 집중된 30개 도시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동시에 고액 순자산 가정이 가장 집중된 도시는 ‘3+2+2’의 구조를 보였는데 ‘3’은 베이징∙상하이∙홍콩이고 그 다음 ‘2’는 선전∙광저우이며, 마지막이 항저∙닝보다.
중국 본토에서 부유한 가정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으로 74.4만 가구에 달했고 광동성은 72.1만 가구로 2위, 상하이는 63.9만 가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저장성, 장쑤성, 푸졘성, 산동성, 쓰촨성, 랴오닝성, 허난성이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후룬 연구소는 “2021년 자산 600만 위안 보유한 가정은 10만 가구가 증가했는데, 그중 상하이, 베이징, 광동성, 저장성이 60%를 차지했다”라며 “증가한 주요 원인은 부동산 시장과 증시 영향”이라고 밝혔다.
특히 1선 도시 부동산은 중국 전체의 부동산 시장 발전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도 여전히 호화 주택 가열 현상을 보였다. ㎡당 15만 위안(2850만원)인 호화 주택의 거래량이 두 배로 늘었으며 주로 상하이, 쑤저우, 베이징, 선전, 광저우에 분포됐다.
또한 중국 증시는 코로나의 충격, 미연방 금리 인상, 지연 정치 등 다방면 요소의 영향으로 금융 투자의 압력이 비교적 컸으나 상하이증시 종합지수와 선전증시 종합지수는 여전히 5%, 3% 상승했고 차스닥은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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