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 입장료 평일 435元→475元, 주말 599元
공휴일, 축제일 799元으로 인상
중국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디즈니랜드 티켓 가격이 6월부터 또 인상될 전망이다. 신문방(新闻坊)은 14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료가 6월 23일부터 인상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중국 누리꾼의 반응을 전했다.
상하이디즈니리조트 공식 사이트 발표에 의하면, 2023년 6월 23일부터 인상되는 입장료 가격은
▲‘평일(常规日)' 입장료는 435위안(8만 3000원) → 475위안(한화 9만원)으로 인상, 대부분 주중과 일부 주말에 사용 가능하다.
▲'특별일(特别常规日)' 입장료는 545위안 → 599위안(11만 4000원)으로 인상, 일부 주말과 일부 주중에 적용된다.
▲'성수기(高峰日)' 입장료는 659위안 → 719위안(13만 7000원)으로 인상, 하계의 대부분 날짜, 일부 중국 법정 공휴일과 대체 근무 기간 및 전후 일부 날짜, 국제 축제기간, 디즈니 특별활동일 및 기타 성수기 날짜에 사용 가능하다.
▲'특별 성수기(特别高峰日)' 입장료는 769위안 → 799위안(15만 2000원)으로 인상, 일부 중국 법정 공휴일과 대체 근무 기간, 디즈니랜드 특별활동일 및 하계 일부 날짜에 사용 가능하다.
이번 입장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기본 입장료 가격은 여전히 전세계 6개의 디즈니랜드 중 가장 저렴하다.
미국 디즈니 과거 수 십년간 티켓 가격 3871 % 인상돼
1971년 미국 디즈니 매직 킹덤의 티켓 1장 가격은 3.5달러였다. 인플레이션 감안 후의 현재 가격은 25.6달러 정도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로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단일 티켓 가격은 109달러에서 159달러 사이다. , 과거 50년간 디즈니월드와 디즈니테마파크의 가격은 3871%, 약 40배 인상된 것이다.
이에 중국 한 누리꾼은 "끊임없이 인상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놀이기구에 90분 씩 줄 서서 즐기려는 걸 보면 가격이 아직 충분히 비싸지 않은가 보다"라며 비아냥 댔다.
"입장료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누리꾼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렇게 비싸도 매번 인산인해를 이루고 한번 가면 또 가고 싶고 그것도 십만 팔천 리 떨어진 곳 후베이에 살아도 디즈니랜드는 늘 가고 싶은 곳"이라고 입장료 인상에 불만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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