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본 남성이 간첩 혐의로 베이징의 국가안전기관에 체포됐다.
26일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해 50대 일본 남성이 이달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안전기관에 체포됐으며, 간첩 혐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 아사히 신문 등 복수의 매체는 아스텔라스(安斯泰来)제약그룹의 대변인이 구속된 일본인은 해당 회사 직원으로 중국지사 임원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방송협회는 이 남성이 간첩 혐의로 중국 보안기관에 구속된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영사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스텔라스제약은 2005년 4월 일본의 야마우치제약과 후지사와제약이 합병해 설립된 도쿄에 본사를 둔 연구개발(R&D)형 제약사다. 아스텔라스(중국)는 중국 내 최대 투자 제약업체 중 하나로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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