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차관보가 트위터에 ‘182vs13’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6일 중국과 온두라스는 '중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은 전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대사급(大使级) 외교관계를 맺고 주권과 영토 보전, 상호 불가침, 내정불간섭, 평등호혜, 평화공존의 원칙에 따라 우호 관계를 발전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25일 온두라스는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26일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차관보는 트위터 계정에 "182vs13: 이것이 세계인들이 원하는 것이며 역사의 대세"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에 "온두라스 정부는 세계 181개국과 함께 서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대만과 어떠한 공식적인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대세를 따르고 민심에 합한 올바른 선택이다.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을 바탕으로 온두라스와 각 분야의 우호협력을 강화해 양국 인민의 행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온두라스가 대만 당국과 '단교'를 선언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3개국밖에 남지 않았다. 대만관 수교를 맺은 13개은 나우루, 팔라우, 투발루, 마셜 제도, 벨리즈,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과테말라, 아이티, 파라과이, 세인트루시아, 세인트키츠 네비스, 스와질란드, 바티칸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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