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과학기술관(上海科技馆)이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오는 3월 31일 문을 닫는다. 공사 완료 예정인 2025년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신화사(新华社)는 전했다.
상하이 과학기술관은 지난 2001년 12월 18일 공식 개관한 이래 국내외 방문객이 8천만 명을 넘어서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학 교육 박물관으로 손꼽혀 왔다.
소개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대중의 과학 지식 향상에 따라 과학기술관의 전시 내용과 형식에도 업그레이드 작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2018년부터 박물관 측은 업그레이드 및 개조 프로젝트의 승인, 설계 및 시공 조직 등과 같은 사전 준비를 꾸준히 완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은 기초 과학 원리의 생생한 해석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AI), 로봇, 양자 과학, 정보 기술, 항공 과학, 생명 및 건강, 신에너지 및 신소재와 같은 첨단 과학 기술 관련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가상 현실,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 데이터 시각화 등의 신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첨단 과학 콘텐츠의 방문객 체험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상하이 과학기술관의 리모델링 기간 동안에도 양질의 과학 교육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라이브', '클라우드 강의' 및 기타 온라인 브랜드 섹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 전시, 과학 강의, 과학 공연 등을 상하이시의 초중고, 공공 문화 장소 및 지역사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 자연박물관, 상하이 천문관의 2개 별관은 정상 운영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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