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교장 김장호)는 3월과 4월에 걸쳐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10학년이 새롭게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7학년을 위해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1기 리더십 멘토 활동을 개최했다.
이 활동은 봉사활동과 연계해 인턴십 과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잠재되어 있는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추진됐다. 마침 올해부터는 코로나 봉쇄 조치가 완화되어서 직접 학교에서 10학년과 7학년이 만나 바람직한 학교생활에 대한 토의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10학년 김태원 학생 외 29명으로 구성된 리더십 멘토단 학생들의 지휘 아래 7학년 학생들 전체로 이루어진 멘티단이 모여서 4월 12일 두 시간 동안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전해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중학교 생활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포스터 내용을 살펴보는 7학년
7학년 학생들과 함께하는 두 시간을 위해 10학년 리더십 멘토단 학생들은 총 5회에 걸쳐 ‘학기 초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 ‘학기 초 효율적인 학습 습관 형성’, ‘성공적인 내신 대비 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토론 내용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했다. 어떤 질문이나 과제에 대해 사람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 공유하는 비경쟁형 토론 방식인 월드 카페 형식으로 진행된 토론을 통해 모든 주제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토론 내용을 토대로 필기의 중요성, 복습, 자습, 예습의 중요성, 바람직한 교우 관계, 규칙적인 수면 습관, 절제 있는 핸드폰 사용, 운동도 중요하다는 등의 내용으로 포스터를 제작하여 게시판에 게시하고 7학년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멘토였던 10학년 김예주 학생은 “후배들을 만나 본인의 경험을 나누며 후배들에게 충고해 줄 수 있는 시간이 값졌다.”라고 말했고 10학년 이재웅 학생은 “2개월간 2시간씩 6차시 동안 이 활동을 준비하면서, 정말 힘든 점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뜻깊고 알찬 시간을 보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멘티였던 7학년 최희윤 학생은 “10학년 선배님들 덕분에 학교생활에 대한 좋은 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7학년 김민준 학생은 “다수의 형 누나들이 공부 루틴과 중고등학생들의 공부법을 가르쳐 준 것이 너무 유익했고 선배님들과도 친해져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10학년 각 조 호스트
학생들 모두 처음 시도해 보는 활동이라서 다소 부산스러움이 있었지만, 1기라는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낀 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 덕분에 1기 리더십 활동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기회에 10학년 학생들과 7학년 학생들은 유대감을 다지며 10학년은 본인의 학교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7학년은 그에 따른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제1기 리더십 멘토 활동을 초석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학급의 학생들과 소통하는 활동들을 펼치며 바람직한 학습 습관을 기르고, 선후배 간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기대해 본다.
작성: 상해한국학교 10학년 김예주, 김태원, 이재웅
지도교사: 노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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