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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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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본토 명품시장 회복세가 전고후저 흐름을 보였다.
24일 차이신(财新)은 시장조사기관 베인 앤드 컴퍼니가 24일 발표한 ‘2023년 중국 명품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명품시장 매출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수치로 올해 성장률은 중간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 명품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평균 매출액이 40%에 달하는 고속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이 같은 상승세는 2022년 주춤했다. 코로나19로 쇼핑몰 고객 유입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본토 명품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2021년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이는 소비자 자신감 감소, 전반적인 경제 회복 둔화, 점점 많은 본토 소비자가 해외에서 명품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베인 앤드 컴퍼니의 설명이다.
지난 상반기, 특히 2분기 중국 명품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하반기 상승세는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개인 명품 매출액은 1분기 전년도 동기 대비 10~15%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30~35%까지 급증하다 3, 4분기 각각 5~10%, 10~15% 성장률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22년 2분기 낮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상반기 성장률이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하반기 상승세가 약화된 원인으로는 소비자 자신감 하락, 전년도 3분기 높은 기준치 등이 지목된다. 또, 2022년 12월 낮은 기저효과로 2023년 같은 기간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명품 소비에서 중국 본토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로 중국 본토 소비자가 글로벌 명품 소비에 22~2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인 앤드 컴퍼니 글로벌 파트너십 싱웨이웨이(邢微微)는 “올해 중국 본토 소비자의 해외 명품 소비는 지난해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아시아 시장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명품 브랜드가 전 세계 통일된 가격 정책을 적용하는 것이 중국 본토 소비자를 다시 본토 시장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시장 추세 대부분이 올해도 이어지거나 확대되어 올해 중국 본토 명품시장이 중간 한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중국은 전 세계를 선도하는 명품 시장 중 하나로 중국 본토 소비자가 글로벌 소비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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