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수 도쿄에 이어 2위, 신청률 17.7%로 11% 앞서
전 세계 재외선거 신청자 15만 명, 21대 대비 15% 감소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 6630명이 신고·신청했다. 추정 유권자 3만 7432명의 17.71%가 신고 접수를 마쳤으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5955명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 세계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 명의 7.6% 수준으로 21대 국회의원선거 17만7348명 대비 15.0% 감소한 수치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외부재자는 12만 541명이며 재외선거인은 3만 160명(영구명부 등재자 2만5743명 포함)이다.
상하이 화동지역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외부재자는 6628명이며, 재외선거인은 2명이다. 그 중 인터넷 접수는 4042명, 순회(현장)접수는 2587명으로 나타났다.
공관별로는 주일본대사관(추정 유권자 10만 1132명) 도쿄가 67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총영사관이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도쿄에 비해 총 유권자 수가 6만 3700명이나 적음에도 불구하고 신고·신청자 수는 불과 95명 차이를 보였으며 신청률에서는 11% 가량 앞섰다. 신고·신청자 수 10위권에는 상대적으로 재외국민(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들이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신청률은 모두 한 자리 수에 그쳤으나, 상하이 화동지역은 17.71%로 유일하게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며 신청률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 4490명, 일본 2만 5230명, 중국 1만 7152명으로 3개국 신청자 수가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7만 6950명(51.0%)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 4만 7905명(31.8%), 유럽 1만9769명(13.1%) 순이었다.
상하이총영사관 강윤식 재외선관은 “상하이 화동지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신고·접수율을 보인 것은 한국상회·종교단체·언론사·한인단체 등 재외 유권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가능했다. 이제 유권자 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투표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상하이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신고·신청을 마친 상하이 화동지역 6630명의 유권자들은 여권, 주민등록증 등 본인 사진이 첩부된 증명서를 지참해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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