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40일간의 춘절 연휴 특별 수송 기간인 춘윈(春运)의 25일째를 맞이하는 2월 19일이 되었다. 춘윈 기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순간 춘윈 관련 수치가 공개되었다. 1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역대 ‘가장 긴’ 춘절 연휴였던 2024년 춘절 연휴 8일 동안 전국적으로 이동한 인구는 연인원 22억 93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8일 동안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4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국내 관광수입은 6326억 8700만 위안(약 117조 2369억 원)으로 지난 해 보다 47.3%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7.7% 늘었다.
지난 1월 26일에 시작해 3월 5일 끝이 나는 올해 춘윈 기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치가 있었다. 연인원 90억 명이라는 규모가 감이 잘 오지 않는 사람을 위해 비교를 하자면 역대 가장 높았던 2014년과 2019년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춘윈 이동 인구는 연인원 36억 명, 2019년은 연인원 29억 8000만 명이었다. 역대 가장 많았던 두 해와 비교해도 2024년 춘윈 이동 인구는 거의 2.5배 높은 수준이다.
이번 춘윈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자가용 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올해 춘윈에는 철도, 고속도로, 항공, 수륙 운송을 제외한 나머지 80%는 자가용으로 움직였다. 역대 자가용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계면신문에서 확인한 결과 올해 춘윈 하루 평균 이동량은 연인원 2억 5000만 명 이상이었다. 하루 이동 인구 중 철도 이용객은 연인원 1200만 명~1600만 명 정도로 하루 이동 고객의 약 6%를 차지했다.
국내여행 해외여행 모두 인기인 가운데 유독 길었던 연휴 기간 덕분에 고향을 가는 것보다 해외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춘절 8일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연인원 360만 명에 달했고 홍콩, 마카오를 비롯해 한국, 동남아, 동북아 등의 목적지가 대부분이었다. 무비자 정책 덕분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관광상품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하이난이 1등으로 지난 해 보다 30% 이상 관광객이 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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