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
중국의 오랜 명절 후의 첫 거래일인 2월 19일 중국 A주 3대 지수 모두 힘차게 출발했다. 19일 상하이지수는 1.56% 상승하며 2900포인트를 회복했고 AI가 전체 증시를 이끌었다고 제일재경(第一财财经)이 전했다.
춘절 연휴가 한창인 지난 15일 미국 오픈에이아이(Open AI)에서 소라(Sora)를 공개했다. 기존의 ChatGPT는 텍스트 기반 AI라면 이 소라는 영상을 만들어준다. 즉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구글에선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생성 인공지능인 제미나이(Gemini) 1.5프로를 선보였다.
워낙 업계에서 이슈가 된 만큼 중국 증시에서도 SORA 테마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 기업인 쉔야국제(宣亚国际), 중문온라인(中文在线), 당홍커지(当虹科技) 등이 20% 넘게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연산력의 합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 관련 종목인 젠차오커지(剑桥科技), 광쉰커지(光迅科技) 등도 속속 상한가를 쳤다.
국태군안증권(国泰君安证券)은 SORA의 특징을 다음 3가지로 정의했다. 첫째, 60초 길이 영상에서 Sora는 영상 주인공과 배경 모두 안정적이다. 둘째, 단일 영상에서 다양한 렌즈(각도)를 표현한다. 마치 여러 카메라로 촬영하듯 장면 전환이 자연스럽다. 셋째, 현실 세계의 능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빛의 반사, 운동 방식, 렌즈의 이동 등에 대해 세심하게 처리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화신증권(华鑫证券)에서는 “Sora 출시로 AI 다중 모드에 대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며 문자,3D 생성, 애니메이션, 영화, 사진, 영상,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콘텐츠 소비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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