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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샤오미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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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한 대가 팔릴 때마다 약 6800위안(130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5일 전첨망(前瞻网)은 최근 시티그룹이 올해 샤오미 전기차 SU7의 대당 평균 손실액은 6800위안으로 전체 자동차 제조에서 41억 위안(79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티그룹은 4월 SU7의 인도량이 5000~6000대 달할 것으로 연간 인도량은 약 5만 5000~7만 대로 추산했다.
샤오미 SU7은 지난달 28일 출시 이후 최근까지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전국 자동차 소비 서비스 플랫폼 ‘차fans’ 창시자 순샤오쥔(孙少军)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미 SU7 주문 확정 수가 6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주문 취소율은 55%가량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SU7 생산 능력은 이번 주부터 증가해 하루 생산량이 40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베이징 자동차 생산기지에 따르면, 앞서 샤오미 SU7 월 생산량은 8000대 내외였다.
시티그룹의 예측과 관련해 쉬제윈(徐洁云) 샤오미 회장 비서 겸 중국 지역 시장부 부총경리는 15일 개인 웨이보(微博) 계정에 “시티그룹이 제시한 정보는 실제 상황과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며 “시티그룹의 자동차 분석 보고서는 4월 2일 발표된 것으로 샤오미 SU7의 폭발적인 판매 상황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주 간 SU7 주문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회사도 전력을 다해 인도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시티그룹이 예측한 손실액과 관련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반박은 하지 않았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