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지무신문(极目新闻)] |
12월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중국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앞으로의 윤 대통령의 정치 행보가 아닌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더 관심이 집중되었다.
4일 국제재선(国际在线)에 따르면 3일 22시 25분부터 4일 새벽 4시 27분까지 6시간동안 대한민국에서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 대해 칭화대학 국제관계학 리우장용(刘江永) 교수는 “이번 사태는 우연이면서 필연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윤 대통령의 결정은 한국 김용현 국방장관의 제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는 윤 대통령의 주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예산안을 비롯한 다른 정부의 결정이 ‘거대 야당’으로 인해 막혔기 때문에 대통령 특권을 이용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비상 계엄령 선포 원인을 풀이했다.
하이투 싱크탱크(海图智库)주신롱(朱信荣) 전문가는 지무신문(极目新闻)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야당에 대한 반격을 의도한 것으로 동시에 대통령직을 걸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무신문은 다른 외신 보도와 마찬가지로 최근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추진, 검사 탄핵 등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의 ‘도화선’이라고 풀이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길”, “이번에는 한국 국민들이 비상계엄령에 놀라지 않았다. 과거와 다르다”, “한국 드라마에서 ‘긴급 통지’라는 말이 나오면 항상 결말은 정반대더라”,”부인 지키기 위한 이상한 행동”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제발 이웃(주변 국가)은 놀라게 하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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