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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앙CCTV(央视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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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1·2·3선 도시의 분양주택 판매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분양주택 판매 가격 변동 상황 통계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70개 중·대도시 중 분양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가 한 자릿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선 도시 분양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난 가운데 2·3선 도시의 전월 대비 하락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각 도시의 전년 대비 하락 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모두 축소했다.
지난달 1선 도시 신규 분양주택 판매 가격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달 0.2%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이중 상하이와 선전이 각각 0.6%, 0.3% 증가했고 베이징과 광저우는 각각 0.5%, 0.3% 하락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각각 0.9%, 0.4%, 0.5% 올랐고 광저우는 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2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 전월 하락 폭에서 0.4%p 축소됐다. 중고 주택의 경우, 전월 대비 0.2% 하락, 전월 하락 폭에서 0.2%p 좁혀졌다. 3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0.3%,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0개 중·대도시 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오른 도시는 17곳으로 전월보다 10개 늘었고 중고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10곳으로 전월보다 2곳 추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1선 도시 신규 주택 판매 가격은 4.3% 감소해 전월 하락 폭에서 0.3%p 줄었다. 이중 베이징, 광저우, 선전이 각각 5.3%, 9.9%, 7.1% 떨어졌고 상하이만 5% 올랐다.
1선 도시 중고 주택의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8% 하락해 전월보다 1.6%p 축소됐다. 도시별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이 각각 6.2%, 4.9%, 11.9%, 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3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판매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5.8%, 6.5% 하락해 전월보다 0.2%p, 0.1%p 축소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