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京东,JD)이 상하이에 두 번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2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하이시 바오산구(宝山)와 징동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바오산 지역의 디지털 경제와 스마트 제조산업의 발전을 약속했다.
이번 협의 내용에 따라 징동그룹은 전자 상거래,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에서의 기술적인 우위를 십분 발휘해 바오산 지역에 ‘징동 제2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징동 화동 디지털 경제 산업단지’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중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운영 시범 기지로서 상하이의 산업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투자 규모는 약 50억 위안(8600억원)으로 연간 기대 매출은 500억 위안(8조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앞으로 바오산 지역을 상하이 현대 물류업의 집성지와 선진 제조업의 요충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징동은 향후 상하이와 화동지역에서의 발전 거점이 생기는 셈이다.
한편 상하이의 바오산 지구는 최근 사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계속 유치하고 있어 향후 산업단지로서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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