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유니클로, 실적 저조에도 올해 中서 매장 100개 늘린다

[2023-05-12, 08:04:28]
[사진 출처= 계면신문(界面新闻)]
[사진 출처= 계면신문(界面新闻)]

최근 1년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유니클로가 올해 중국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1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중국 전역에 신규 매장 30개가 문을 연다. 주로 중국에서 유명한 도시에 집중될 예정으로 후허하오터, 친황다오, 장춘, 정저우, 시안, 다렌, 우한, 칭다오, 허페이, 청두, 창사 등의 지역이다.


2023년 현재 중국에는 이미 900여 개의 유니클로 직영점이 전국 200개 도시에 분포되어 있다. 그럼에도 올해 중국 지역 사업 전략 중 2023년 80~100개 신규 매장 오픈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신규 매장 전략으로 코로나 기간에도 변함이 없었다.


중국에서의 공격적인 전략과 달리 지난해 중국에서의 실적은 그리 공격적이지 못했다. 2022년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순이익은 16.8% 감소했다. 중화권 실적을 제외하면 기타 해외 시장 수익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지난 2월 말까지 2023년 상반기 매출(9월부터 회계연도 시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한 1조4,673억 엔, 순익은 4.5% 늘어난 1,533억 엔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에는 2조 6800억 엔, 2024년 3조 엔까지 매출을 달성한 뒤 향후 10년 안에 10조엔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빠른 신규 매장 확장이 필수가 된 셈이다. 다만 현재 글로벌 경제 시장 흐름에 따라 2023년 8월 말까지 해외 매장 수 계획을 기존의 1740개에서 1690개로 조정했다.


한편 2023년 상반기 실적에서 중화권 시장 비중이 2021년도 25%에서 23.4%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일본에 이어 유니클로의 세계 2번째 시장임은 변함이 없다. 게다가 중국 인구와 시장 규모 때문이라도 중국에서의 신규 매장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 중국에 처음으로 진출한 유니클로는 20년 넘게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은 외국 브랜드로서 중국에서 많은 경험치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저가 브랜드’에서 벗어나 ‘가성비 뛰어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같은 가격대의 브랜드 중에서는 거의 적수가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이 필요하지만, 중국 시장에 이미 너무 많은 유니클로가 있기 때문에 중국이 유니클로를 원할지는 미지수”라며 유니클로의 성공에 반신반의한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업종별 평균 임금 발표…연봉 TOP 업종은? hot 2023.05.11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2022년도 업종별 평균 임금 상황’을 발표했다.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IT업종의 평균 임금이..
  • 기아, 중국 관리직 직원 순환휴직 돌입 hot 2023.05.11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위에다기아가 오는 6월부터 현지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1년간 순환휴직에 돌입한다.9일 재신망(财新网)은 소식통을 인용해 위에다기아가 현지...
  • 中 온라인예약차량 ‘포화’… 싼야 운영 허가증 발급.. hot 2023.05.10
    중국 온라인 예약 차량(网约车)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불법 운행, 범죄 행위 등 문제가 불거지자 한 지역이 관련 사업 운영 허가증 발급을 중단하는 방침을..
  • 中 노동절 연휴 요식 기업 매출 57.9% 급증….. hot 2023.05.10
    중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요식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했다. 요식업의회복이 가속화되고, 서비스 소비가 꾸준히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의...
  • BYD, 공장 직원 퇴직 러시 ”사실 아냐” hot 2023.05.09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최근 공장 직원들의 ‘퇴직 행렬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8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최근 창사시 왕청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4.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5.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6.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7.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8.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9.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대학 진학을 축하..
  10.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경제

  1.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2.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3.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4.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5.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6.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7.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8.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9.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10.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사회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4.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5.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6.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7.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8.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9.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10.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분야별 Topic

종합

  1. ‘라네즈’ 중국 매장 철수? 아모레퍼..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4.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5. 샤오미 회장, 연봉 20억원 제시한..
  6. 中 3차산업 종사자 5년만 26% 증..
  7. 테슬라 상하이 에너지저장 슈퍼팩토리,..
  8. [신년사] '을사년' 꿈꾸는 대로 이..
  9. 상하이 ‘기대 가득’ 오픈 예정 신상..
  10. [신년사] ‘푸른 뱀의 해’ 새로운..

경제

  1. ‘라네즈’ 중국 매장 철수? 아모레퍼..
  2. 샤오미 회장, 연봉 20억원 제시한..
  3. 中 3차산업 종사자 5년만 26% 증..
  4. 테슬라 상하이 에너지저장 슈퍼팩토리,..
  5. 징동의 ‘통큰’ 연봉 인상…고객센터..
  6. 트럼프, 美 대법원에 틱톡 금지 명령..
  7. 너무 비쌌나? 화웨이 갑자기 가격 대..
  8.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9. 中 새해맞이 호텔 예약량 2배 급증…..
  10. CATL, 홍콩 증시 상장 예정

사회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3. 상하이 새해맞이 행사, 지하철 연장..
  4. [신년사] '을사년' 꿈꾸는 대로 이..
  5. [신년사] ‘푸른 뱀의 해’ 새로운..
  6. 中 언론,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7.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8.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9. 무인 택배 차량과 접촉사고, 사고 책..
  10.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