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1월9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트럼프, 트위터 차단된 中에서도 '폭풍 업뎃'
평소 일거수일투족을 트위터(twitter)로 중계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도 방문 첫 날부터 글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동방망(东方网)은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방중 첫 날인 8일 저녁 트위터에 "멜라니아와 내가 자금성에서 잊지 못할 오후와 저녁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게 감사한다. 내일 아침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시간 후 "중국의 아름다운 환대에 감사한다.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베이징 고궁박물관인 즈진청(紫禁城) 관람 중 찍은 사진을 개재했습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견이나 일상을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 소셜미디어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중국에서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를 두고 회의까지 했으며 결국 중국에서도 트윗을 올릴 수 있는 장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씨트립 어린이집, 아이 밀치고 와사비 먹여
신민망(新民网)은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의 사내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외투를 벗기기 전 신경질적으로 아이의 가방을 던지고 머리를 밀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2살이 채 되어 보이지 않는 아이는 힘없이 밀리며 바닥에 넘어져 주변 의자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장면도 있습니다. 또한 해당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 아이의 입에 무언가를 넣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교사는 그 이후 몇몇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그것을 먹였습니다. 학부모 회의에서 이 교사는 무릎을 꿇고 사죄했으나 학부모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으며 해당 교사는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씨트립 측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집 위탁 운영 업체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3. 상하이, 시 주석 방문 후 '홍색관광' 열풍
지난달 31일 시진핑 주석과 상무위원이 상하이 1차 당 대회 개최지를 참관한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홍색관광(红色旅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홍색관광'이란 중국 혁명 역사의 발자취를 좇는 여행을 말합니다. 상하이 유명 관광지 신텐디(新天地)에 위치한 싱예루(兴业路) 76호는 1921년 7월 23일 공산당 1차 회의 개최지로 중국 ‘공산당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씨트립에 따르면 19대 당 대회 폐막 이후 1주일간 상하이, 베이징, 시안 등의 ‘홍색여행지’를 참관하는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 이후 씨트립 사이트 혹은 앱을 통해 상하이 1차 당 대회 개최지에 관한 검색 지난달에 비해 무려 150% 이상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4. 中 90년대생 2명 중 1명 “혼전 동거 하겠다"
해방망(解放网)은 8일 중국 한 결혼정보업체가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미혼 90년대생(90后)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혼전 동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혼전 동거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남녀비율은 각각 80%, 43%였습니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남성과 여성이 크게 달랐습니다. 여성의 경우, 이상적인 배우자로 자신의 연령보다 3~5세 많고 키는 10~15cm 크며 사자자리의 광동(广东) 지역 남성을 선호했습니다. 배우자의 이상적인 급여 수준은 8000위안(13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위안(50만원) 증가했습니다. 또한 결혼의 필수조건으로 신혼 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자신보다 1~3세 적고 키는 5~10cm 작으며 천칭자리의 쓰촨(四川) 여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우자의 수입과 가정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조건은 없었으며 차와 집은 결혼 조건에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中 3분기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화웨이 1위, 애플 5위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华为)가 지난 2분기에 이어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5위에 머물렀으며 삼성은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도 동기 대비 1% 가량 감소했습니다. 그 중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19.4%로 전년도 23.4% 증가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이 보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위는 점유율 18.8%, 16.4%로 오포(OPPO), 비보(vivo)가 차지했습니다. 4위에 오른 샤오미는 전년도 동기 대비 무려 56.6%나 급증하면서 13.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점유율 7.2%보다 0.5%p 오른 7.7%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6. 中 음악산업 규모 50조원 돌파
중국 음악 산업 규모가 3000억 위안(50조 3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음악산업 총 규모는 3253억 2200만 위안(54조 5800억원)에 달했습니다. 그 중 PC와 모바일 디지털 음악의 총 자산 가치는 143억 2600만 위안(2조 4000억원)으로 40%에 이르는 성장률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음악 듣기 및 다운로드 유료화가 고속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소비시장으로 보면, 인터넷 음악 시장의 이용자 규모는 5억 300만 명으로 그 중 특히 유료 이용자 수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 비해 유료 이용자 수는 증가율은 11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 웨이신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유료화
위챗(微信)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 무료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유료화됩니다. 펑파이뉴스는 오는 12월1일부터 웨이신 신용카드 상환액이 매월 5000위안 이상이면 0.1%의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전했습니다. 월별 신용카드 상환액이 5000위안 이하는 여전히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위챗을 통해 텅쉰차이푸통(腾讯财付通)이 손잡은52개 은행들의 신용카드 상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리페이는 아직 유료환 소식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텐센트는 위챗머니의 현금인출 서비스를 유료화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알리페이도 현금인출에 일정 수수료를 부과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