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1월22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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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륙의 사장님, 직원에 자동차 100대 선물
최근 중국에서는 직원 100명에게 100대의 자동차를 선사한 ‘통 큰’ 사장이 화제입니다. 중국닝보망(中国宁波网)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장성(浙江省) 닝보(宁波) ‘야다자동차(亚大汽车)’는 일선 현장에서 뛰는 근로자 100명을 위한 자동차 포상식이 열렸습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야다자동차는 지난 15년간 직원에게 포상으로 지급한 자동차 수가 368대에 달합니다. 동아넝(董阿能) 회장은 직원들의 자동차 운전면허 교습 비용도 모두 회사가 부담토록 했습니다. 한 신입 직원은 회사 비용을 절감 방안을 내놓아 자동차 포상자 선정됐습니다. 입사한 지 15년 된 직원은 장기간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했다는 이유로 포상을 받았습니다.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엄친사(엄마 친구 사장님)'가 등장했다고 환호했다.
2. 中, ‘배달앱’ 성장에 라면 덜 먹는다
매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까지 중국의 라면 소비량은 18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에는 연간 462억 개를 소비하며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중국의 라면 소비량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85억 개로 하락폭이 16.7%에 달했습니다. 3년 전에 비해 중국인의 1년 라면 소비량이 80억 개가 줄어든 것입니다. 중국의 대표 라면 업체 캉스푸(康师傅)는 지난 2013년~2016년까지 라면 매출액이 43억3200만 달러(4조7600억 원)에서 32억3900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배달앱의 신속성과 다양성이 라면의 장점을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앱 시장 규모는 2011년 216억8000만 위안(3조5772억원)에서 올해는 2000억 위안(3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中 영화 흥행 수입 8조원 돌파 ‘신기록’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까지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은 500억 2000만 위안(8조 25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이 중 중국 국내 영화 흥행 수익은 262억 위안(4조 3200억원)으로 무려 52.4% 비중을 차지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습니다. 영화 관객수는 14억 48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습니다. 흥행 수익이 1억 위안(165억원)이 넘는 영화 78편 중 중국 영화는 39편으로 집계됐습니다. 흥행 수익 1위에서 5위는 전랑(战狼)2,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네버세이다이(羞羞的铁拳), 쿵푸요가(功夫瑜伽), 시유푸야오펜(西游伏妖篇)이 꼽혔습니다. 지난 2010년 최초로 100억 위안(1조 6500억원) 기록 이후 2012년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하고 북아메리카를 잇는 세계 제2의 영화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4. ‘빅시’ 패션쇼, 중국모델에 격려 이어져
20일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아시아 최초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열려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무대의 하이트라이트인 중국의 톱모델 시멍야오(奚梦瑶)에게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녀가 런웨이를 걷던 중 미끄러지면서 넘어지는 아찔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곧장 미소를 잃지 않고 우아하게 런웨이를 마쳤습니다. 한편 쇼에 앞서 그녀는 한 방송에서 “런웨이에서 넘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대에서 넘어지면 무대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무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르자, 중국 팬들은 “진짜 무대에서 떠나는 거 아니냐?”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공연 후 그녀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SNS에 남겼으며 중국팬들은 그녀의 발목이 괜찮은지 염려하며, “힘 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답했습니다.
5. 中 AI 로봇, 재수 끝에 의사고시 통과
국 인공지능(AI) 로봇 ‘샤오이(晓医)’가 국가 의사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중국 최초 국가 공인 ‘로봇 의사’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로봇 샤오이가 중국에서 실시하는 의사자격 필기 시험에서 456점으로 기준보다 96점 높은 점수에 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오이가 최종 답안지를 제출하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샤오이는 지난해에도 같은 시험에 응시했지만 총점 600점 만점에 10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샤오이는 수많은 의학 영상 자료와 전문 의학 서적, 200만여 개의 전자 의료 기록, 40만여 개의 의학 문헌 및 의료 보고서를 통해 의학 지식을 자체 습득해 1년 뒤 높은 점수로 의사자격시험에 합격한 것입니다.
6. IMD ‘세계인재보고서’ 아시아 1위 ‘홍콩’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세계인재보고서(World Talent Report 2015)에서 홍콩이 12위에 오르면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39위로 아시아 6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부터 10위는 각각 스위스, 덴마크, 벨기에, 오스트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 룩셈부르크가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지역만 보면 홍콩(77.9점)이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진 12위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랭킹 1위를 고수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13위), 중국 대만(23위), 말레이시아(28위), 일본(31위), 한국(39위), 중국 대륙(40위), 태국(42위), 필리핀(45위), 인도네시아(47위)이 아시아 탑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7. 어러머 음식배달 로봇 선보여
중국 최대 음식 배달 업체 어러머(饿了么)가 음식 배송로봇과 드론을 선보이며 ‘미래 물류’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어러머가 지난 8월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를 인수한 이후 최첨단 기술과 결합된 음식 배달 문화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러머는 지난 9월 말 전문 음식 배송 드론 'E7'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음식 배송 전문 로봇 ‘완샤오어(万小饿)’를 내놓으며 음식 배달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완샤오어는 주로 사무용 빌딩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음식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로봇 내 보온 선반에 음식물을 넣고 최대 80킬로그램까지 적재가 가능합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고객이 위치한 곳에 이르면 터치 스크린에 음식물 수취 정보가 뜨면서 배송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배송시간이 평균 5~10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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