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최다 택배가 몰리는 중국 쇼핑 축제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를 앞두고 중국 5대 택배사가 고객들에게 '3일 내 배송'을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31일 신랑과기(新浪科技)에 따르면, 31일 오후 중국 5대 민영 택배사 ‘3통1다, 바이스(三通一达, 百世, 中通∙圆通∙申通∙韵达∙百世)’가 장삼각(长三角, 창강 삼각주) 경제권의 물류 배송에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11일 자정부터 창삼각 26개 도시의 72시간 내 배송을 약속하겠다고 발표했다.
택배사들이 솽스이 기간 배송 기간을 보장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 난징, 전장, 양저우, 창저우, 쑤저우, 우시, 난통, 타이저우, 엔청, 항저우, 자씽, 후저우, 샤오싱, 닝보, 저우산, 진화(金华), 타이저우, 허페이, 우후(芜湖), 추저우(滁州), 마안산(马鞍山), 통링(铜陵), 츠저우(池州), 안칭(安庆), 쉬안청(宣城) 등 장삼각 지역의 26개 도시는 솽스이 기간 3일 이내 배송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만약 택배사가 보장한 72시간이 지나도 물건을 수령받지 못할 경우 소비자는 각 택배사에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상금은 제품 가격, 운송 거리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현재 중통, 윈다, 선통, 위안통, 바이스 등 대형 택배사는 물류업계의 극성수기인 솽스이 기간을 대비해 배송 전 과정에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삼각 지역의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이들 지역 물품에 대한 우선 발송, 우선 상차 등 다양한 시도를 할 방침이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