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와 이탈리아명품협회인 알타감마재단(Fondazione Altagamma)이 발표한 '2019글로벌 명품업계 연구보고서(추계)'에 의하면 올해 명품시장 매출은 4%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서 중국 소비자들의 기여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정치환경의 불확실성과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명품업계는 여전한 성장을 나타냈다고 18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이 전했다. 올해 명품 매출은 4% 성장한 1조3천억유로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 핵심부분인 개인 명품시장은 4% 성장했고 매출 규모는 2810억유로였다.
명품업계의 매출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은 중국이었다. 중국본토의 명품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매출규모는 26% 성장한 300억유로에 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개인 명품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90%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 세계 개인 명품 소비 중 35%는 중국인이었다.
명품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Y세대(1980~1995년 출생자)'로, 올해 명품 소비시장에 대한 기여도가 35%에 달했다. Y세대의 명품소비는 2025년에 이르러 45%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명품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소비층은 'Z세대'로, 2035년 이들의 명품소비는 전체의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 명품 소비 가운데서 품목별로는 신발과 보석의 성장속도가 각각 9%로 빠른 성장을 나타냈고 그 다음은 가죽제품(7%)이었다. 이밖에 화장품은 3% 성장하고 명품시계 소비는 2% 감소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중산층 규모가 확대되면서 2025년 글로벌 명품소비자가 올해의 3억 9천명에서 4억 5천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젊은 소비자들은 개성, 안목, 자신감과 자기 주장이 뚜렷하기 때문에 명품브랜드들도 신세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더욱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화들에 적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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