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우한 원인불명 폐렴 첫 발생지 ‘해산물 시장’ 폐쇄

[2020-01-03, 10:12:32]

중국 우한시 위생당국이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한 우한 화난(华南) 해산물 시장을 폐쇄 조치했다. 

2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원인불명 폐렴 치료에 대한 시 위생건강위의 긴급 통지’를 통해 화난 해산물 시장을 1월 1일부로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재개장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우한시 위생당국은 현재까지 발견된 원인불명 폐렴 환자는 2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7명은 심각한 상태이고 나머지는 안정적인 통제 가능 상태이며 2명은 병세가 호전되어 이미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중 대다수는 우한 화난 해산물 시장 상인으로 현재 당국의 감독 하에 격리 조치 중에 있다.

병세, 회복세, 실험실 테스트를 기초로 한 초기 분석에 따르면, 최근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현재까지 의료인들을 포함한 명백한 전염 현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위생당국은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원인불명 폐렴으로 지난 2002년 중국을 강타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공포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에는 ‘우한 항공편에서 전면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는 글과 함께 기내에서 흰색 안전복을 입은 위생요원이 승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이에 우한 톈허(天河) 공항은 2일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조사 결과 우한 톈허공항 및 각 항공사에서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에서 말하는 ‘전염병 의심 환자’가 탑승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확산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한시 공안당국도 같은 날 공식 웨이보를 통해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한 자 8명을 체포해 법적으로 처벌할 것이라 밝히며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책읽는 상하이 66]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2020.01.04
    비프케 로렌츠| | 레드박스 | 2018. 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는 뭔가 판타지스러운 제목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과거를 지운 한 여자가 새로..
  • 상하이∙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 hot 2020.01.04
    상하이∙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 겨울하면 떠오르는 레포츠는 역시 스키다.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상하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 실내 스키장이 잘 구비되어..
  • 새해를 여는 상하이 전시 소식 hot 2020.01.04
    Three-body Immersive Exhibition三体·时空沉浸展중국 당대 공상과학소설(SF)의 대표 작가인 류츠신(刘慈欣)의 소설 ‘삼체(三体)’가 전시회..
  • MADE IN CHINA, 왜 중국인가? hot 2020.01.03
    최근 중국 제조업이 상승반전 하고 있다. 1978년 중국의 GDP는 2000억 달러로 세계 GDP의 약 4%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하지만 현재는 불과 40년 만..
  • 중국 새해 금기해야 할 8가지 2020.01.02
    중국 사람들은 새해 금기 사항에 대해 꽤 엄격한 편이다. 비록 미신이긴 하지만 사람들은새해에 금지된 행동을 하면 일 년 동안 큰 불운이 닥칠 거라 믿는다. 중국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3.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4.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5.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6.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8.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9.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1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3.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4.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5.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6.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7.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8.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9.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10.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10.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