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내몽고의 확진자 한명이 외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이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내몽고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라 2월 3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내몽고자치구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34명, 의심 환자는 34명이다.
이 중 40세 남성 바이(白)모 씨는 감염경로가 다소 모호했다. 외출한 적도 없고 발열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으며 시장에 가지도 않고 야생동물도 접촉한 적이 없는 그가 감염이 된 것이다.
1월 29일 환자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고 발열과 구토 증상이 동반해 31일 병원을 방문했고 2월 1일 확진자로 판정되었다. 의심할 만한 요인은 그가 내몽고 첫 번째 확진자인 송(宋) 모씨의 윗집이라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윗집만 살아도 감염되는 것이냐?”, “이정도면 어떻게 예방을 하나”,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는데 감염되었다고??”, “엘리베이터 난간, 버튼이 감염 경로가 아닐까?”, “이 병은 전염 방식이 너무 무섭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한 바이 모 씨의 부인 장 모(张)씨 역시 확진자로 판정되었다. 현지 위건위 측에서도 이들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내몽고 위건위 측에서는 “4번 째 확진자인 바이 모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도중 바이모씨가 송 모씨의 윗층에 살고 있었고 바이 모씨의 일가는 여러 차례 3층 송모씨의 집 앞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송 모씨는 자주 집 문을 열어 두었고 문 앞에는 생활쓰레기가 거의 매일 쌓여있었다.
7번째 확진자 왕 모씨는 송모씨와 접촉한 사례가 있고 바이모씨와 그의 아내 장모씨와도 오랫 동안 왕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모씨는 송모씨의 집을 지나칠 때 마침 다른 사람과 대화 중인 송모씨와 마주쳤고 그 당시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위건위 측에서는 바이모씨, 장모씨, 왕모씨의 감염 경로로 송모씨를 가장 유력하게 여겨 추가 이동경로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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