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쑤저우, 우시 한국학교가 당초 3월2일 개학에서 2주간의 단기 개학을 추가하는 학사 일정 변경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상해한국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여 학사일정을 변경한다”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학교측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약 80% 전후의 재학생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당초 상하이에서 겨울방학을 보내려는 학생들도 급히 귀국길에 올라 예년 보다 비율이 높아 졌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한국에서 더 머무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상해한국학교는 일단 늦어도 3월1일(일)까지 상하이로 돌아와 14일 동안 주거지 자체 격리 관찰 후 발열
등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등교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정하고 사태 추이에 따라 변경될 여지도 남겨 두고 있다고 밝혔다.
7일 한국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를 천재지변으로 판단해 일정 기준 이상의 초중고교 수업일수를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상해한국학교도 이 같은 방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수업 일수 미달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재직 회사 방침이나 안전 우려로 아직 복귀 일정을 정하지 못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재외국민특례의 주요 조건 중 하나인 해외 거주 일수를 걱정하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학생은 1년 중 4분의 3이상을, 학부모는 3분의 2 이상을 해외 근무 국가에 체류해야 한다. 강동우 상해삼성학원 원장은 “사스 때는 재중 학생들에게는 증빙서류 제출 시 이 조항에 대한 예외 적용을 해줬다”고 참조 사례를 제시 했다.
전병석 상해한국학교 교장은 “학교는 최선을 다해 안전한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며 재중한국학교협의회를 통해 한국 교육부와 필요 현안을 적극 협의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상하이시 정책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변경 사항은 즉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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