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2월 1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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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생충 ‘오스카 4관왕’…中 네티즌 “중국은 언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와 92년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중국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11일 신랑망(新浪网), 환구망(环球网) 등은 “한국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의 최대 승자가 됐다”며 “92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기생충이 현재까지 100여 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1990년대 이후 한국 영화 산업은 국제 유명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은 대체 언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될 수 있을까”, “만들 때 중국은 겨우 ‘나타’만 보냈네”, “중국이 애국주의 자아도취에만 빠져 있다면 한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아시아 영화의 자랑’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부럽다는 반응입니다.
2. 中 지리, 볼보와 합병 추진…’글로벌 기업’ 탄생 예고
중국의 대표 자동차 그룹인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볼보(Volvo)와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제일재경망(第一财经网)이 전했습니다. 현재 경영진 차원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합병 된 후에는 홍콩과 스톡홀롬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기업’의 탄생이 예고되었고 지리 역시 원가 절감 및 신기술 개발 효과를 통해 다른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리자동차 모기업인 지리홀딩스는 지난 2010년 포드로부터 스웨덴 볼보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3. 中 연구진 '잠복기 최장 3주' 신규 논문 발표
지난 9일 ‘사스영웅’중난산 원사를 비롯한 37명 연구진이 '중국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임상특징' 연구논문을 medRxiv 사이트에 발표했다고 과학망(科学网)이 전했습니다. 연구진이 전 국 31개 지역의 552개 병원 1099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특징 조사연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3일, 가장 길게는 24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중 1%정도만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이 있었을 뿐 4분의 3이 넘는 환자들은 우한에 거주했거나 우한 사람과 접촉했고 비말 전파 및 밀접 접촉을 통한 전염 외에도 대변, 위장, 타액, 소변, 식도의 출혈 부위 등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4. 상하이 연구진, 1회용 마스크 '재활용법' 공개
세계 각지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으며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연구진이 1회용 마스크를 사용 후 특수 처리를 거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푸단대학 상하이의학원 연구진은 “사용한 의료용 마스크를 지퍼백에 넣어 가정용 드라이기로 30분 말려주면 재사용할 수 있다”는 논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필터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바이러스를 불활화(감염력을 잃는 현상)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비상시에만 권장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는 사용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5. 주요 택배회사 10일부터 정상 운영
중국의 주요 택배회사들이 10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습니다. 국가우정국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우체국(中国邮政), 쑨펑택배(顺丰速运), 징동물류(京东物流), 쑤닝물류(苏宁物流) 등 택배회사들이 이미 운영 중인 가운데 10일부터 중통(中通快递), 위안통(圆通快递), 선통(申通快递), 윈다(韵达速递), 바이스(百世快递) 등 주요 택배회사들도 정상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덕분에 마스크, 생필품 등이 속속 주인을 찾아갈 전망입니다.
6. 중국체류 한국인 3명 신종 코로나 확진
산동성(山东省)에 체류 중인 한국인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icnkr닷컴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확진자들은 1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한국인 남편과 한국 국적 자녀 2명 등 총 3명입니다. 한국인이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 한국인 환자 3명 모두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칭다오 영사관을 통해 확진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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