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4월 1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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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드디어 개학일 발표! 4월 27일부터 순차적 등교
상하이시가 드디어 개학날짜를 발표했습니다. 9일 상해발포에 따르면, 상하이는 이달 27일부터 졸업 대상인 고3과 중3, 대학교 및 중등직업학교 등 예비 졸업생들을 우선 등교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월5일 화요일까지 등교 준비 작업을 마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머지 학년 학생들도 5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생의 등교 및 등원 일정은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루칭 상하이교육위원회 주임은 밝혔습니다. 개학일이 연기됨에 따라 중국 고등학교 입시시험인 중카오(中考)는 6월 27일~28일, 대학 입시시험인 가오카오(高考)는 7월 7일~9일로 각각 연기됩니다.
2. 中 본토 확진 4명, 무증상 감염 47명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으로 이중 4명이 본토(광동 3명, 헤이롱장 1명)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해외 유입 환자 38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환자는 1141명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116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1907명, 사망자 수는 3336명입니다. 같은 날 신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47명으로 이중 14명이 해외 유입 확진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1097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는 349명입니다.
3. 中 인구 1000만 '초대형' 도시 6곳
중국에서 인구 1000만 이상인 도시가 6개, 500만 이상인 ‘특대형 도시’가 15개까지 늘어났습니다. 9일 펑파이신문은 중국 주택건설부가 발표한 ‘2018년 도시 건설 통계 연감’을 인용해 중국 내 인구 1000만 이상의 ‘초대형 도시’가 6개, 500만 이상의 ‘특대형 도시’ 15개, 300만 이상의 ‘I형 대도시’ 29개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주택건설부가 정한 인구 통계자료는 호적이 아닌 실제 ‘상주 인구’를 토대로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상주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로 2423만 7800명이었습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베이징(1863만 4000명), 충칭(1507만 6600명), 광저우(1315만 4200명), 선전(1302만 6600명)이었습니다. 특대형 도시에는 우한, 청두, 동관, 난징, 항저우, 정저우, 시안, 선양, 칭다오가 포함됐습니다.
4. 中 100대 부동산기업 매출, 역경 속 136% 급증
지난 3월 중국 100대 부동산기업의 매출이 전월 대비 136.2% 급증했습니다. 상장 부동산기업들의 3월 및 1분기 매출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3월 100대 기업의 매출이 769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8일 경제참고보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136.2% 증가한 수치입니다. 단,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부 부동산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무색케 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매출 660억위안을 기록,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큰 몫을 한 것입니다. 자오상토우코우(招商蛇口)는 지난달 전년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217억 4천만위안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5. 中 외환보유고 1.5% 감소...정상 변동 범위
중국외환관리국이 올 3월말 기준 외환보유고 규모가 3조 606억달러 규모로, 연초에 비해 1.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8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연초에 비해 473억달러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외환관리국 언론 대변인은 "3월 코로나 사태, 글로벌 유가 폭락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도 큰 파동을 겪었다"며 "미 달러 강세로 일부 통화 가치의 상대적 하락 현상이 나타나 주요 국가 자산도 대폭 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수 업계 관계자는 "월간 변동폭이 정상범위에 속한다"며 "중국경제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외환보유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 낙관했습니다.
6. 中 식용 가능한 육서동물 ‘개고기’ 제외 찬반 논란
중국 정부가 식용 가능한 동물 목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개고기 포함 여부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9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농업농촌부가 8일 공개한 ‘국가 가축유전자원 목록’에는 돼지, 소, 닭, 오리 등 31종의 동물이 포함되었습니다. 단, 여기에 개고기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농업부는 “개는 이미 전통 가축에서 반려동물로 진화해 제외시켰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개고기 먹을 권리를 존중하라”, “모든 사람에게 개가 반려동물은 아니다”, “개고기는 전통 식자재”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명이 발달했으니 인류의 친구인 개를 먹는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