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275개 도시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3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상하이 교통버스, 지하철, 연락선 등과 전국 275개 도시 대중 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교통카드가 오는 6월 말 판매된다고 전했다.
전국 통용 교통카드 디자인은 기존 상하이 교통카드와 동일하다. 카드 우측 하단에 ‘교통연합(交通联合)’ 로고가 찍힐 예정으로 기존 색상에 붉은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카드 보증금은 20위안으로 원하면 환불이 가능하다. 바로 이 점이 지난해 12월 출시된 첫 번째 기념카드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단, 해당 카드는 반드시 발행지인 상하이에서만 충전, 환불, 카드 수리, 충전금액 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중국 국가교통부는 지난 2014년 전국 통용 ‘교통이카통(交通一卡通)’ 칩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270여개 도시에 적용하고 있다. 이어 연내 한 카드로 전국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통합’을 실현할 방침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