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9일째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다.
지역 별로 보면 광동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 5명, 광시 2명, 산시 2명, 톈진 1명, 푸젠 1명, 쓰촨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1명과 지난 30일 기니, 말리에서 프랑스를 거쳐 1일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2명, 지난 31일 미국에서 출발해 2일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1명, 2일 필리핀에서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3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5102명이다..
같은 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2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477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05명으로 이중 3명이 중증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26명 발생했다. 이중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자로 전환됐다. 이날 15명이 의학 관찰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358명이 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