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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저널 22기 학생기자 됐어요!

[2020-09-04, 14:43:49] 상하이저널
작은 사회를 경험하다

 

학생기자 강윤솔(상해중학 10)

코로나로 인해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했던 방학생활 중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가끔씩 읽어봤던 상하이저널을 보며 ‘기사를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우연히 22기 학생기자 선발 공고를 보게 됐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기뻐할 틈도 없이 발대식에 이어 시작된 기획 회의는 생각 이상이었다. 쏟아지는 질문과 반대 의견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기자가 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학생기자가 주체가 되어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새로웠다. 

다양한 학교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고, 같이 하게 될 팀별 탐방 기사도 기대된다. 학교를 다니면서 매달 2편의 기사를 시간 안에 낼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앞으로 1년 학생기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누군가에겐 정보를, 누군가에겐 따뜻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학생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새 학기, 새 마음, 새 떨림


학생기자 김민서(상해한국학교 10)

나는 빈말로도 그리 부지런한 학생은 아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에 의해 의도치 않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내가 얼마나 나태했는지를 깨닫게 됐다. 그러던 중 학생기자를 알게 됐다. 나를 좀 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노력한 끝에 학생기자에 합격했고 기획회의에 참석했다. 개인기사 주제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주제를 선정했던 나와는 달리 선배 기자들은 기사화에 있어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민했고, 여러 방면에서 지적을 받았다. 내가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가졌던 것 아닌가 반성하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기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런 자신에 대한 반성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나 자신과 다른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학생기자가 될 것이다.


부족한 나를 성장시킬 기회

 

학생기자 나준열(상해한국학교 10)

학생기자 합격 통보를 받은 나는 무척이나 설렜고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선배 기자들과 함께 첫 회의를 하게 되니 내 자신이 긴장하고 있고 많이 위축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나의 주제를 발표한 후, 한 선배 기자가 “주제 좋아요. 신선하네요.”라는 칭찬을 해주자, 그제서야 잃었던 자신감을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다. 

기사를 쓰는 것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학생기자가 됐으니 앞으로의 활동에 책임을 갖고 노력해야 하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기자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귀찮은 마음으로 기사를 쓰거나, 시간에 맞춰 끝내려고만 한다면 이는 마치 학생이 오직 숙제를 다 끝내기만을 위해서 숙제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숙제를 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듯, 수동적으로 기자활동을 하면 나 자신에 대한 책임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학생기자 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부족한 나를 발전시킬 것이다. 


기자라는 사명감으로

 

 

학생기자 박민채(상해한국학교 10)

 

면접을 봤을 당시 너무 긴장했었던 터라 자신감이 없었다. 집에 오는 길에 못 다한 말들이 떠올라 아쉬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합격자 명단에 있는 내 이름을 발견했을 때 너무 놀랐다. 하지만 막연한 기쁨도 잠시 ‘이제 진짜 기자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글을 써본 적은 많지만 기사 형식의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두려워졌다. 

상하이저널은 그냥 장난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상하이에 사는 많은 교민들이 이 기사들을 통해 정보를 얻기 때문에 부담감이 밀려왔다. 많은 걱정이 들었지만 앞으로 1년간 총 24편의 기사를 올리고 그 시간과 함께 성장할 나를 그리며 도전해보기로 했다. 시간 맞춰 기사를 올리는 것은 나와 독자들 간의 약속이기에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고 지금 이 마음가짐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설렘과 책임을 갖고


학생기자 손제희(콩코디아 11) 

상하이에 온지 햇수로 5년이 됐다. 처음 상하이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졌고, 내가 다니는 국제학교는 외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에게만 입학이 한정돼 있다 보니, 정작 내가 살고 있는 상하이에 대해서도 한정된 부분만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접한 것이 바로 상하이저널이다. 상하이저널을 통해 상하이 곳곳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자연스레 상하이에 더욱 더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상하이저널을 통해 상하이를 배우고 사랑하게 됐던 경험이 있기에, 나의 기사를 통해 교민 분들로 하여금 상하이에 대한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단 바람에 지원하게 됐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고 집에 돌아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 많은 상하이 교민 분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상하이저널에 나의 기사를 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져 걱정도 됐다. 하지만 많은 선배 기자들의 경험담을 듣다 보니 너무나도 값지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할 것임을 한번 더 다짐했다.

항상 열정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후회 없이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단의 일원으로 1년을 보내고 싶다. 앞으로 내가 작성하는 24편의 기사들이 많은 교민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작지만 이로운 영향력이 되도록 

 

학생기자 이나영(SAS 10)

2017년 봄, 처음 상하이에 도착해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설게 느껴질 때,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상하이저널이었다. 중국의 ‘중’자도 잘 모르던 내가 매주 상하이저널의 흥미로운 기사들을 읽으면서 내가 살게 된 도시와 나라에 대해 차츰차츰 알아가고, 정을 품게 됐다. 

22기 학생기자 합격통보를 받았을 때는 긴장감이 밀려오는 한편, 지난 3년 동안 큰 도움을 받아 온 상하이저널에 드디어 기여할 수 있다는 기쁨이 나를 설레게 했다. 내가 그랬듯이 기사 한 편, 또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의 기사가 상하이저널 독자들 중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해 한 줄 한 줄 적어 내려갈 것이다. 이런 흔치 않은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작지만 이로운 영향력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큰 도전, 큰 다짐

 

학생기자 좌예림(상해중학교 11)

 

학생 기자가 된다는 건 나에게 큰 도전이다. 평소 상하이저널에 실린 학생 기사를 볼 때마다 많은 정보를 얻었고 나도 학생기자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원을 하게 됐다.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 너무 벅차고 기뻤다. 나도 내 이름 석자가 기사에 실릴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렜다. 다음날 발대식을 끝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뭔지 모를 걱정과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된다는 부담도 컸다. 

국제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한국어로 글을 많이 써보지 못해서 과연 내가 정말 무사히 1년이란 시간을 학생기자라는 이름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막연히 들었다. 하지만 발대식에서 선배기자들의 조언과 격려를 생각하면서 큰 다짐을 했다. 비록 아직 너무 서툴고 또 1년 동안 24편의 기사를 써야 되는 큰 부담감은 있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 장벽을 뚫고 내 자신을 발전시켜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22기 학생기자로 상하이저널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배움을 나눌 것이다. 학생기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잡은 만큼 1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기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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