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支付宝) 본사가 상하이에 들어섰다.
12일 금일두조(今日头条)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알리바바, 앤트그룹의 '3개 본사, 3개 센터'가 상하이에 설립될 예정이다. 3개 본사는 즈푸바오 본사, 허마(盒马) 본사, 번디성훠(本地生活) 본사이며, 3개 센터는 알리상하이연구센터, 알리신소매센터, 앤트과기센터이다.
즈푸바오는 상하이 본사 설립을 위해 지난 2015년 등록지(注册地)를 항저우에서 상하이 자유무역실험구로 변경했고 지난해 1월에는 푸동금융플라자에 위치한 오피스를 22억 6200만위안에 매입했다.
그리고 11월에는 오피스 명칭을 '즈푸바오다샤·S쿵젠(支付宝大厦·S空间)'으로 명명, 여기서 'S'는 'SHANGHAI'를 뜻한다.
상하이 즈푸바오 본사는 글로벌 업무센터로 포지셔닝됐다. 이 오피스로 이전한 1000여명 직원들은 금융과 기술연구개발 인재들로, 이중 절반 이상이 기술 근로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즈푸바오는 본거지인 항저우에 있는 본사도 일부 그대로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항저우 및 상하이 투톱 운영체제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즈푸바오는 국내에 8곳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이 항저우에, 나머지는 각각 베이징, 상하이, 선전, 청두에 자리잡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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