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본토에서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헤이롱장 수이펀허(绥芬河)시에서 점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헤이롱장 2명, 쓰촨 1명이다.
이중 점원으로 알려진 헤이롱장 환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피(薛)모 씨의 밀접접촉자로 전수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지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 환자의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동선에 대해 봉쇄 관리에 돌입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달 들어서면 신장 투루판(吐鲁番)시, 네이멍구 만저우리(满洲里)시, 헤이롱장 동닝(东宁)시, 수이펀허시 등 6곳에서 산발적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3일 기준, 중국 본토에서 중등위험구역으로 지정돼 봉쇄 조치된 지역은 총 13곳으로 네이멍구 5곳, 쓰촨 5곳, 헤이롱장 2곳, 신장위구르자치구 1곳이다.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쓰촨 5명, 네이멍구 4명, 상하이 3명, 베이징 1명, 광동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러시아, 일본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2명과 러시아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무증상감염자도 8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로 현재 중국에서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감염자는 196명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