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이미 3개 성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산동성 위생당국에서 현지 첫 영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산동성 질병방역센터에서는 지난 4일 영국에서 입국한 환자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을 확인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중국 유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1월 1일 상하이에서는 12월 13일 영국을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다음날인 1월 2일 광동성에서도 18세 중국인 영국 유학생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 해 이미 3개 성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상태다.
한편 중국 내 확진자도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국가위건위(国家卫健委)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32명이며 이 중 본토 확진자가 23명에 달했다. 특히 본토 확진자 중 20명이 허베이(河北)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베이징 1명, 랴오닝 1명, 헤이롱장이 1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21명을 제외하면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43명이다. 사망자는 계속 4634명을 유지하고 있고 현재 추적 중인 밀접 접촉자는 1만 7736명에 달한다.
무증상감염자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확인된 신규 무증상감염자는 64명으로 해외 유입된 19명을 제외하고 모두 본토에서 발생했다. 당일 확진자로 전환 사례는 8명이며 격리 해제된 환자는 14명이다. 이 외에 격리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360명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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