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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춘절 연휴, 각지 귀성인원 방역 규정 강화

[2021-01-12, 12:41:40]

중국은 지금… 2021년 1월 1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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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춘절 연휴, 각지 귀성인원 방역 규정 강화

춘절 연휴를 앞두고 허베이, 헤이롱장,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각지에서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국무원 연합방역체계는 춘절 연휴 대이동 전담반을 설치해 춘절 연휴 기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이동 절정 시기를 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가급적 근무지에서 연휴를 보낼 것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이동 자제’ 권고가 떨어지자 각 지방 정부에서는 귀성 인원에 대한 방역 조치 규정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허난성 자오줘(焦作), 안후이 루장현(庐江县), 쑤저우(宿州)시, 산시성 첸현(乾县), 허베이 친황다오(秦皇岛) 등은 귀성 인원을 대상으로 최근 7일 내 검사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지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연휴 기간 타 지역 방문 일정이 잡힌 이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바이두, 지리 손잡고 ‘스마트 카’ 만든다

중국 최대 포털이자 IT 공룡 기업인 바이두가 지리(吉利) 홀딩스와 손을 잡고 본격 ‘스마트 자동차’ 제조에 나섭니다. 1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바이두는 11일 오전 스마트 자동차 제조사 설립을 공식화하며 전략적 파트너로 지리 홀딩스 그룹을 지목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바이두 자동차 회사는 승용차 시장을 무대로 스마트 카 설계, 연구 개발, 생산 및 제조, 판매, 서비스까지 전 산업에 걸쳐 운영될 방침입니다. 합작 회사의 구체적인 출자 자금, 기술 협력, 관리층, 주식 분배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바이두가 합작사의 절대적인 지배권을 보유할 것으로 접쳐집니다. 바이두와 지리의 합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 바이두 주가는 15.57% 급등하면서 순식간에 시가 8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리 자동차 주가는 20% 이상 급등해 시가 3000억 홍콩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 징동, 최첨단 테크놀로지 그룹 설립한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징동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최첨단 테크놀로지 그룹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IT 전문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징동그룹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징동수커(京东数科, JD Digits)와 통합하고 징동 테크놀로지 자그룹을 정식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그룹사의 최고경영자로는 리야윈(李娅云) 현 징동수커 CEO가 내정됐습니다. 징동 테크놀로지그룹에는 향후 1만여 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게 되며 이중 70% 이상이 연구 개발 전문 인력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신설 그룹은 AI, 데이터 기술, IoT, 블록체인 등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제품을 제작하거나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4. ‘훨훨’ 나는 하이난 면세점,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거대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하이난 면세점이 올해는 구매한 면세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11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하이난 4곳의 면세점 매출액은 322억 2000만 위안(5조 46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8% 급증했습니다. 특히 하이난 자유무역항 핵심 정책의 일환인 신규 면세 정책이 도입된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 매출액은 1억 2000만 위안(203억 300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 불어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같은 기간 하이난 방문 관광객이 약 20% 줄어든 상황을 감안해 보면, 면세점 매출은 오히려 크게 증대된 셈입니다. 여기에 올해 면세품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되면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불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中 신규 본토 확진 42명 무증상 71명…산발 감염 지속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5명으로 이중 42명이 본토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허베이성이 4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39명이 스자좡 가오청구 신춘전 거주자로 대다수가 앞서 확진자가 다녀간 결혼식, 동네 행사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이 지역에서 26명의 무증상감염자도 보고됐습니다. 베이징 순이구(顺义区)에서도 5세 남아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헤이롱장에서는 1명의 본토 확진자와 36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무더기 발생했습니다. 헤이롱장 신규 감염자 대다수가 왕쿠이현 후이치전 거주자로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결혼식, 단체 회식 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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