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짧은 동영상 하나로 중국 전역을 홀린 티베트족 청년 딩전(丁真)이 이번에는 흡연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최근 SNS를 통해 딩전이 방에서 흡연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커지고있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급기야 딩전의 소속사와 본인이 사과문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흡연은 개인의 자유다”, “도대체 딩전을 어디까지 몰고갈 셈이냐?”며 20살이 넘은 성인인 만큼 흡연 여부는 상관 없다며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은 피우면서 우리는 피지 말라고? 신선한데?”, “호기심이라…흠…”, “호기심?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며 순수 청년이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한편 일약 스타덤에 오른 딩전은 현지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낳았고 국유기업 리탕문화관광(理塘文旅)는 딩전을 해당 지역 관광대사로 위촉하는 등 일거수일투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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