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인당 주민 가처분소득이 3만 2189위안(548만원)으로 나타났다. 18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주민들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도에 비해 4.7%(명목 성장률) 증가한 3만 2189위안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북경일보(北京日报)가 보도했다. 가격상승 요인을 제외한 실질 상승률은 2.1%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 도시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5% 성장(실질 성장률 1.2%)한 4만 3834위안(746만 원)이었고 농촌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6.9% 성장(실질 성장률 3.8%)한 1만 7131위안(291만 원)이었다. 도시 주민과 농촌 주민의 가처분소득 격차는 전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2.56이었다.
중국 주민들의 1인당 가처분 소득 중앙치(통계집단의 변량을 크기의 순서로 늘어 놓았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는 2만 7540위안(469만원)으로, 전해 대비 명목성장률이 3.8%였다. 주민의 소득을 5개 부류로 나누었을때,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은 7869위안(134만 원)이었고 중하류 계층은 1만 6443위안(280만 원), 중등 계층 2만 6249위안(447만 원), 중상류 계층 4만 1172위안(701만 원), 고소득층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8만 294위안(1367만 원)었다.
한편, 전국 주민들의 1인당 연간 소비지출은 2만 1210위안(361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4% 감소한 것이다. 이 중 도시주민의 1인당 소비지출은 2만 7007위안(460만 원)으로 명목 하락률이 3.8%였고 농촌주민의 소비지출은 1만 3713위안(233만 원)으로 명목 성장률이 2.9%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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