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경기의 활성화 여부를 보여주는 부동산개발투자가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1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2020년 1~12월 부동산개발투자 및 판매현황을 발표, 지난해 부동산개발 투자가 그 전해에 비해 7% 증가한 14조 144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서 주택투자가 10조 4446억 위안으로 7.6%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부동산개발투자는 7개월 연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자오팡(诸葛找房)데이터연구센터 천샤오(陈霄) 애널리스트는 "7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2019년의 성장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부동산 개발투자 성장세는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동부와 서부 지역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동부지역 부동산개발 투자는 전년도에 비해 7.6% 증가한 7조 4564억 위안이었고 중부지역은 4.4% 성장한 2조 8802억 위안, 서부지역은 8.2% 증가한 3조 2654억 위안이었다. 동부지역 투자는 5423억 위안으로, 성장률이 6.2%였다.
58안쥐커(58安居客) 관계자는 "동부, 서부 부동산개발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중부와 북부는 미미한 편"이라며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이 빠르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우위를 갖고 있는 동부지역에 대한 개발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또 분양주택 판매면적이 전년에 비해 2.6% 증가한 17억 6086만평방미터에 달했고 매출은 17조 3613억 위안(2,952조 8,609억)을 찍었다.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8.7% 증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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