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한국 뮤지컬 '공룡은 살아 있다(恐龙复活了)'가 상하이에 상륙한다. 한국 뮤지컬 스타 홍본영(洪本英)씨가 처음으로 제작을 맡아 새로운 중국어판으로 제작해 겨울방학에 온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꿈의 무대를 만들었다.
보름달 밤에 박물관의 공룡화석, 병마용, 미라 등 전시물이 하나하나씩 꿈틀거리기 시작하며 기적처럼 부활하는데…. 선사시대 대형 공룡이 공중에서 내려와 무대를 둘러보고 패왕공룡 가문의 옛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무대에는 놀랍도록 완전한 패왕공룡 모자 화석이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누나 최나리(崔娜丽)는 동생 최고봉(崔高峰)과 친구 오대위(吴大为)를 데리고 왔다. 그런데 그날 밤, 도둑 두 명이 어둠을 틈타 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소중한 아기공룡의 화석을 훔쳐갔다. 패왕공룡 엄마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세 주인공과 박물관의 '친구들'이 판타지 모험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번 상하이에 공연하게 되는 가족뮤지컬 '공룡은 살아 있다'는 글로벌 창작진이 제작해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을 모았다.
2016년 국내 초연, 350회 공연,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가족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18년 '공룡은 살아 있다'는 중문판이 아시아에서 수십회 공연돼 4만 명이 넘었다.
2021년 '공룡은 살아 있다'가 다시 시작되면서 중국 대륙의 관객들이 박물관의 판타지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글판을 기반을 제작된 이 뮤지컬은 중국 시청자들을 위해 맞춤 제작을 하고, 중문판에도 현지화 요소를 접목해 우리들의 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공룡은 살아 있다'는 상하이 나오인(瑙音)문화발전유한공사 글로벌 프로팀이 2년에 걸쳐 제작을 준비했으며, 100명이 넘는 제작진 규모와 20명의 최고의 전문배우가 참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청각 축제를 기획 제작했다.
특히 작년 8월 상하이에서 상하이나오인문화발전유한공사가 진행한 제6회 대구뮤지컬축제(DIMF) 중국지역 스타 대회에서 선발된 배우들이 참가하여 한•중 뮤지컬 예술공연의 공동발전에 의의가 크다.
무대에 등장하는 공룡은 뮤지컬 '라이온 킹' 제작에 참여한 한국 최고의 인형팀의 손에서 만든 작품으로 가장 큰 공룡 작품은 4m가 넘는 한국 오리지널 공룡으로 상하이로 실어왔다.
무대 배경에는 자연박물관의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인다. 길이 13m, 높이 8.5m의 대형 공룡은 물론 박물관 전시물도 다수 수용해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중문 버전은 한국판 장점을 십분 살리면서 의상, 분장, 공연 도구 등 각 방면에서 한층 정교한 영상 제작, 디자인적인 의상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막대한 비용을 들인 각종 무대 장치들이 공룡의 원시적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공룡이 활개를 치던 먼 선사시대로 끌려가듯 무거운 발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공룡은 살아 있다'는 관객들에게 큰 상상을 초월하는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주제는 '사랑'을 핵심역량으로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공룡 엄마는 아기공룡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주었고, 아기공용 나리와 고봉의 남매의 깊은 정과 오붓한 이야기에 '공룡은 살아 있다'는 점이 유독 매력적이다. '공룡은 살아 있다'는 어린이 드라마와 달리 온 가족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훌륭한 가족 뮤지컬로 매회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다.
제작진은 중국 대륙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한 시청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미디어 디자이너 왕즈난(王梓楠)을 오프닝 애니메이션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3차원(3D) 특수효과로 공룡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고, 더 섬세한 애니메이션은 공룡이 활개 치던 선사시대로 돌아간다.
중문판은 애니메이션 업데이트 외에도 감독 스루(石路)와 제작자 홍본영(洪本英)의 전문지도를 받아 공룡화석 인형의 전체 편성을 조정했다. 중문판 '공룡은 살아 있다'는 한글판에 단체 무용과 공룡 인형의 동작을 더 추가해 전체 춤을 추려고 노력했다. 무대 효과가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다.
뮤지컬 '공룡은 살아 있다'는 극 중 박물관을 중국으로 옮겼다. 의상 제작, 캐릭터 설정 등 다방면에 걸쳐 현지화를 꾀했다. 예컨대 박물관 전시물 가운데 원본에는 한국의 고대 장군 이순신(李舜臣)이 전시돼 있다. 개편 후 이 전시품은 중국 관객에게 더 잘 알려진 진시황으로 바뀌었다.
스루(石路) 감독은 아시아 각지의 성공으로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으며 관객과 시장의 검증을 이겨낸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번 중문판 제작자 겸 음악 감독은 한국의 뮤지컬 스타인 홍본영(洪本英) 선생이다. 포시즌스 극단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마법 나쁜 마녀' 등에 출연할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감독 스루(石路)는 판권연극의 현지화에 일가견이 있고 후각도 뛰어나다. 그가 연출한 '길방택시' '사람이 되고 싶은 고양이' 등 판권연극은 중국 상연 당시 흥행과 입소문을 모두 거쳤다.
대구시 상하이사무소 곽갑열 수석대표는 대구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컬 도시로서 유일하게 대구국제뮤지컬축제(DIMP)가 14회째 개최됐다. 이번 ‘공룡은 살아 있다’ 가족 뮤지컬은 올해 중국 공연 예술에서 가장 핫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번 ‘공룡은 살아 있다’는 한•중 공연 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기획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중국과 해외의 역사 속 유명인사들과 모험을 함께 하며 가족들과 함께 이번 겨울방학에 가족 뮤지컬로 다채로운 박물관의 오묘한 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때에 해외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2021년 1월 30일~31일, 2월 2일~3일, 1일 3회(10:30/15:30/19:30)
•가격: 88~ 880元(上汽•上海文化广场 인터넷 홈페이에서 구입)
•장소: 上汽•上海文化广场(上海市 黄浦区 永嘉路36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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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가장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었는데 상해에 왔냈예
매일 게임에 빠진 애들 데리고 가서 꿈과 사랑을 심어 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