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월 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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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신규 본토 확진 69명 무증상 41명… 지린서 1명 사망
25일 중국 본토에서 69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방문 판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린성에서는 중증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는 헤이롱장 53명, 지린 7명, 허베이 5명, 베이징 2명, 상하이 2명입니다. 이날 헤이롱장 방역당국은 고위험 지역 1곳, 중등 위험 지역 13곳을 추가 조정했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지린성 통화(通化)시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엄격한 봉쇄식 관리가 시행되고 있으나 봉쇄 구역 물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상하이에서도 황푸구, 창닝구에 각각 1명의 확진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26일 8시 기준, 중국 내 고위험 지역은 7곳, 중등 위험 지역은 73곳으로 집계됩니다.
2. 中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 국가’ 등극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총 규모가 대폭 하락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자 유입 국가가 됐습니다. 24일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가 발표한 <전세계 투자 추세 감측>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FDI 총액은 8590억 달러(946조 6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2% 급감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8~2009년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지난 1990년대 규모입니다. 감소세는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1630억 달러(180조원)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GDP가 플러스 성장(2.3%) 한 점과 중국 정부의 투자 장려 정책이 외국인의 안정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3. 中 지난해 마스크 2242억 개 수출…세계 인구 1인당 40개 꼴
지난해 중국에서 해외로 수출된 마스크가 2242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계 인구에게 1인당 평균 40개의 마스크를 제공한 셈입니다. 24일 매일경제신문은 중국 해관총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해외로 수출된 방역 물자의 가치는 4385억 위안(74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중 마스크 수출량은 2242억 개로 그 가치가 3400억 위안(57조 7660억원)에 달합니다. 코로나19로 폭증한 마스크 수요로 중국 내 마스크 관련 기업도 급증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 신규 등록된 마스크 생산 업체 수는 5600여 개로 그 뒤로도 수개월 동안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4. 中 이동자제령에 춘절 비행기값 5년내 ‘최저’
중국 정부의 ‘이동 자제’ 호소가 이어진 지 한 달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6일 북경일보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 데이터를 인용해 춘절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 평균 결제 가격은 651위안(11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위안, 2019년 대비 200위안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내 최저가 수준입니다. 과거 연휴 기간 인기 노선으로 꼽혔던 베이징-싼야 항공권은 올해 최저가 610위안(10만원)으로 지난 2019년 평균가인 2522위안(43만원)보다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춘절 연휴 철도 이용객도 전년 대비 6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거리 여행 열기가 주춤한 반면 현지 관광지에 대한 검색량은 급증했습니다. 지난 한주간 취날 플랫폼에서 ‘현지 관광지’ 검색량은 전주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상하이, 올해 ‘디지털 화폐’ 시범 도입한다
상하이시가 올해 디지털 화폐를 시범 도입할 전망입니다. 24일 펑파이신문은 이날 열린 상하이시 제14회 인민대표회의 5차 회의에서 공정(龚正) 상하이시 시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 화폐는 중국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형식의 법정 화폐로 현존 실물 화폐와 교환이 가능하며 가치 특성, 법화성(法偿性), 통제 가능한 익명성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금 흐름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첫 시범 지역으로 선전, 쑤저우, 숑안(雄安), 청두를 공식 지정하고 2022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까지 디지털 위안화를 전면 도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최근 베이징, 광동, 상하이 등 1선 도시가 가세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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