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시(无锡)의 수입 체리 표면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체리가격이 급락했다고 26일 간간신문(看看新闻)이 보도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펑시엔의 한 도매시장에서는 기존 200~250위안/5kg이던 체리 가격이 100위안 정도로 급락한 상황이다. 수입업체들은 가격이 반토막이 나 손해가 막심하다는 반응이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당초 체리 200박스를 구매 예정이었으나 70박스로 줄였다"고 말해 크게 위축된 소비자 심리를 반영했다.
상하이로 수입되는 체리는 수입 컨테이너 소독, 체리 박스 전체에 대한 소독을 마친 후 핵산 검사보고서를 발급받아 도매시장으로 들어가는 등 꼼꼼한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수입 체리, 먹어도 안전할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핵산검사 양성반응과 전염성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면서 "바이러스 핵산 단편만 있어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반응만으로 바이러스가 활성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바이러스는 숙주세포 내에서 복제가 되는데 냉동운송 과정에서는 숙주가 없기 대문에 복제가 불가능하고 점차적으로 분해되고 활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리 표면의 핵산양성 반응과 체리를 통한 전염성은 별개라는 것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4일 톈진에서는 수입 아이스크림에서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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