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쑤성, 베이징, 산동성의 경찰들이 가짜 코로나 백신을 유통시켜온 범죄조직을 검거했다고 1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최근 중국 공안부는 가짜 코로나 백신의 생산, 불법유통, 밀매, 접종, 불법 의료행태, 백신을 미끼로 한 사기범죄 등에 대한 집중 조사 및 단속을 시작했다. 경찰은 조직적으로 가짜 백신을 유통 시켜온 범죄 용의자 80여명을 검거하고 가짜 백신 3000여개를 압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죄 용의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주사기에 식염수를 주입해 놓은 가짜 코로나 백신을 유통시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가짜 코로나백신을 어디로 유통시켰는지를 파악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백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회를 노린 사기행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뤄(罗)씨는 질병통제센터를 지칭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첨부된 링크를 눌러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받으라는 안내문이었다. 별다른 의심없이 링크를 누른 뤄 씨는 안내대로 자신의 이름, 신분증, 은행카드, 비밀번호 등을 입력했다. 그후 10분이 지나 은행카드에서 8,000위안이 빠져나갔다는 메시지를 받은 뤄 씨는 그제야 자신이 사기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에 경찰은 "코로나 백신 접종관련 정보는 거주지역의 위생건강위원회 등 정부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등을 함부로 열거나 특히 자신의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또 '30분이면 핵산검사지를 받게 해준다', '집에서도 핵산검사가 가능하다', '핵산검사결과는 10분이면 알 수 있다' 등등의 허위 정보에 현혹되어 사기피해를 입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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