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5월 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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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노동절 연휴 2억 명 이동, 소비 폭발
지난해부터 억눌렸던 눌러온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올해 노동절 연휴에 폭발했습니다. 6일 펑파이신문은 문화관광부의 통계치를 인용해 이번 5월 1일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에 국내 관광객이 2억 3000만 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7%, 코로나 이전보다 103.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 덕분입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철도 등의 총 수송 여객은 2억 67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22.2%, 2019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던 도시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청두가 꼽혔습니다. 관광지로 살펴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이화원, 화산, 청두 판다연구기지, 파다링 장청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연휴 기간 국내 박스 오피스는 16억 300만 위안으로 2019년 노동절 연휴의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 中 백신 시노팜 예방효과 78.1%, WHO 승인 임박!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국영 기업인 시노팜 그룹이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78.1%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시노팜 백신이 중동 UAE(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임상 분석에 총 4만 5000 명이 참여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노팜이 자체 평가한 79.3%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이는 미국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의 백신과 미국 모더나 백신 효능 95%, 94.5% 보다 낮지만 WHO가 정한 백신 효능 기준치인 50%보다 높습니다. WHO는 시노팜의 BBIBP-CorV는 기저질환이 없는 18세~59세 성인에게 코로나19 예방 효과 신뢰도가 높지만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집단에는 보호능력 및 안정성 증거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이번 주 시노팜과 시노백 바이오의 백신 2종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3. 中 3대 항공사 1분기 140억 위안 적자...상반기까지 시장 '불투명'
중국 3대 항공사가 여전히 큰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신랑재경은 29일 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동방항공이 나란히 공개한 1분기 실적을 인용해 항공 3사 중 남방항공이 52억 6200만 위안으로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항공은 48억 500만 위안, 동방항공은 39억 33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개 항공사의 적자만 140억 위안에 달하는 셈입니다. 이 밖에 하이난항공은 62억 9500만 위안을, 지상, 춘추, 화사는 4억 9100만 위안, 2억 2700만 위안, 971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 백신 접종 증가 등으로 실적 호전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나 올 상반기까지 경영 상황은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의견입니다.
4. 中 ‘반식품낭비법’ 통과… 먹방 벌금 최대 1700만원
중국의 음식 낭비 방지를 위한 법안 <중화인민공화국 반식풍낭비법>이 정식 통과됐습니다. 29일 신화사는 제13회 전인대 상임위원회 제28차 회의에서 <반식품낭비법>이 통과됨에 따라 공포 즉시 시행된다고 전했습니다. <반식품낭비법>은 △공무활동 식사 시 규정 기준을 초과하지 말 것 △그릇을 모두 비운 소비자들에게 보상을 줄 것 △음식 주문 시 낭비하는 이들에게 추가 처리 비용 부과 △식당에서 초과 주문 유도 시 최대 1만 위안의 벌금 부과 △식품 생산 경영자가 심각한 낭비를 할 경우 최대 5만 위안의 벌금 부과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에게 최대 10만 위안의 벌금 부과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5. 中 애완동물 ‘랜덤박스’ 논란…반품된 동물은 ‘폐기’
최근 청두의 한 택배 집하장에서 살아있는 동물이 들어있는 택배 160여 건이 발견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것으로 일명 ‘애완동물 랜덤박스’였습니다. 6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캐릭터 제품에서 마케팅 방법으로 많이 쓰이는 랜덤박스 혹은 럭키박스 방식이 애완동물 시장까지 퍼졌습니다. 랜덤박스에 들어가는 동물은 장애가 있거나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흔히 구매 후 1주일 정도면 죽거나 아프기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싱치마오(星期猫), 싱치거우(星期狗)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판매자는 이동 도중 동물들의 배변 실수를 막기 위해 발송 하루 전 물이나 음식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수령 후 구매자의 불만족으로 반품된 동물은 방치되어 하루에만 십여 마리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동물 랜덤박스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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