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유료 공원 세 곳이 오는 7월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13일 상하이 시정보 공식 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세기공원(世纪公园), 공칭삼림공원(共青森林公园), 빈장삼림공원(滨江森林公园)이 무료로 전환된다.
이들 세 공원은 상하이에서 꽃구경 명소이자 피크닉 명소로 꼽히는 곳으로 현재 각각 10위안, 15위안, 20위안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올 연말에는 기존 15위안에 판매됐던 상하이식물원 입장권도 취소된다. 단, 공원 내 온실, 난실, 분경원 등은 기존 부분 입장료가 유지될 예정이다.
이 밖에 향후 상하이 도시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설되는 모든 공원 역시 무료로 대중에 개방될 예정이다.
13일 열린 ‘2021 상하이 민생탐방’에서 덩젠핑(邓建平) 상하이시 녹화시용국 국장은 공원 개방 시간 연장과 관련해 “현재 상하이시 전체 공원의 91%에 달하는 369곳이 연장 개방을 하고 있다”며 “이중 365일 개방하는 곳은 357곳, 24시간 개방하는 곳은 217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시는 ‘공원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생태공원벨트 조성, 삼림 면적 5000만 무 확대, 신규 녹지 1000ha 확장, 그린웨이(绿道) 200km, 입체녹지화 40만㎡ 증설, 각종 공원 120곳 증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