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上海 인근 천혜자연 품은 섬 6곳!

[2021-05-15, 05:18:07]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막혀 버리면서 멀리 떠나지 못해 답답한 심경이라면, 상하이 근방 섬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상하이에서 가깝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번잡하지 않은 '작은 섬'...
조용히 '내면의 나'를 만나는 여행이 가능한 '작은 섬'...
하늘, 바다, 일출과 일몰,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그 섬에 가고 싶다'... 

 
1. 헝산도(横山岛)/ 저장성 닝보시 닝하이현 (浙江省宁波市宁海县)



많은 이들에게 헝산도는 다소 생소할 지 모르지만, 저장성의 닝하이현에 위치해 상하이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천연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적 또한 드물어 고요한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을 찾아보면 어떨까?

헝산도의 면적은 크지 않아 두 시간가량이면 전체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상업성이 짙은 관광지와는 결이 완연히 달라 조용히 바다 낚시를 즐기거나, 자연이 주는 위안을 오롯이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섬은 명나라 시절 삼림 벌목이 금지되어 지금까지 섬에는 7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뽕나무와 부용 나무 등의 고목이 가득하다.

민간에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명나라 시절 이곳에 신기루가 출현해 ‘신기루의 문’이라고도 불렸으며, 어려운 문제를 풀어주는 관음이 있어 관음에게 바치는 ‘전복사(镇福庵)’라는 절이 생겼다. 이 절은 ‘샤오푸퉈(小普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섬 주변의 바위는 수년 동안 파도에 휩쓸려 절벽과 동굴을 침식하며 천자백태(千姿百态)를 자랑한다. 반면 이곳의 민박 시설이나 카페는 감각적인 모던 스타일로 지어져 감성 충만을 느낄 수 있다.

<교통>
상하이 - 닝하이(宁海) 고속철 직행 (2.5시간 소요)
자가용으로 닝하이현 치앙자오진(强蛟镇)에 도착, 치앙자오진 부두에서 배로 20분이면 헝산섬에 도착 (선박이용료 70元, 하루 3번 운행 (9:00、12:00、14:00)

2. 얀와섬(砚瓦岛) / 저장성 저우산시 뤼헝진(浙江省舟山市六横镇)

 


 



하루 120명만 입장이 가능해 사랑하는 사람과 자연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세상 밖의 별천지', '무릉도원'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움을 뽐낸다.

섬의 명칭인 '얀와(砚瓦)'는 일종의 소박한 천연자연의 색상을 뜻한다. 푸른 바다와 신선한 공기가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비록 작은 섬이지만 푸른 산, 해변, 기암괴석 등을 볼 수 있어 휴가를 즐기거나 결혼 연회장으로도 적합하다. 해변의 카약, 수상 자전거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밤하늘 별이 뜨면 모닥불을 피우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섬의 면적은 0.75km2로 크지 않지만, 2.58km 길이의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하이킹에 적격이다. 게다가 녹지가 드리워지고 생태자원이 훼손되지 않아 천연의 맑은 산소를 실컷 들이킬 수 있다. 

저우산 일대는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섬에서는 배를 빌려 해상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직접 잡은 고기를 가져올 수 있다. 배를 타고 싶지 않으면 해안에서 낚싯대만 빌려 낚시를 즐겨도 좋다. 

조용한 천연의 섬에서 불꽃 놀이, 모닥불, 바다 낚시 등을 즐길 수 있고, 수상 액티비티와 놀거리도 풍부하다.

<교통>
상하이 - 닝보(宁波) 고속철 직행 (2시간 소요)
차량으로 궈쥐부두(郭巨码头)로 이동 후 보트로 섬 이동

3. 취산도(衢山岛) / 저장성 저우산시 다이산현 (浙江省舟山市岱山县)

 

 



취산도의 면적은 59.94km2로 7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섬이다. 해발 314m에 위치한 관음산(观音山)은 섬 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다이산현(岱山县)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여러 개의 봉우리가 연꽃처럼 연결되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관음보살이 푸퉈(普陀)에서 도(道)를 수행하기 전에 이 산에서 3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산도에는 3km2 규모의 염전이 있어 관광객들은 섬 중부 연안 지대에서 대규모 염전이 장관을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다. 취산의 동쪽에는 협곡이 있는데, 양쪽에는 끊임없이 기복을 이루는 산이 마주 보고 있다.

관음산 외에 샤롱비치(沙龙沙滩)와 량즈비치(凉峙沙滩)도 유명 관광지인데, 숙소는 이 두 해변 주변에 잡는 게 좋다. 

이 섬의 가장 큰 특징은 자가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 자가용 이용 시 샤오양산(小洋山) 부두까지 운전을 하고 온 뒤 사람과 같이 배에 탑승해 섬으로 이동한다. 

섬은 아직까지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다. 캠핑을 즐기면서 세상과 격리된 고요한 휴식이 가능하다. 

<교통>
상하이 난푸다차오(南浦大桥) 여객터미널에서 버스로 출발, 샤오양산 부두에 도착 (버스는 매일 8:10, 13:00에 상하이에서 출발, 차량과 배 공동 요금 116/1인, 4시간 소요)

4. 지산도(鸡山岛) /저장성 타이저우시 지난촌(浙江省台州市鸡南村)



상업화가 덜 된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어촌 섬이다. 인접한 섬에는 양위도(洋屿岛), 피산도(披山岛), 다루도(大鹿岛), 중루도(中鹿岛) 등이 있으며, 모두 지산향(鸡山乡)에서 관할한다. 지산도는 지리적으로 특수한 위치에 있어 위환(玉环)의 해안 섬 해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크고 작은 전투를 10여 차례 치루었고, 1953년 4월 17일에 양위도가 해방되었고, 한때 야전군 21군의 기지였다. 1954년 5월에는 피산도 등의 섬을 점거했던 국민당 특수 세력은 양위(洋屿)에 전장을 세웠다. 당시 많은 지산 청장년들이 국민당에 잡혀갔고, 많은 대만 화교가 자리 잡았다. 

지금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섬 체험이 가능하다. 곳곳에서 해산물을 처리하는 어민들을 볼 수 있으며, 풍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새우가 유명해서 이곳을 '새우의 고향'이라고도 부른다. 해변에서 작은 게나 소라 잡기 놀이를 즐겨도 좋다. 

<교통>
상하이 - 원링(温岭) 고속철 직행 (3시간가량 소요)
하차 후 위환잔타이 여객터미널(玉环栈台客运码头)로 차량 이동
선박(이용료 6元)으로 20분이면 섬에 도착한다. (선박편이 많으나, 마지막 배는 오후 5시)

5. 서산도(佘山岛) / 쑤저우시 우중구 (苏州市吴中区)



'쑤저우' 는 주로 원림(园林)과 고전(古镇)으로 유명하다. 쑤저우 타이후(太湖) 안에 있는 작은 섬, 서산도는 사실상 현지인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특한 강남의 풍취가 충만한 곳이라 하겠다. 

'이산도(移山岛)'라고도 불리며,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섬이다. 동서로 긴 모양을 하며 면적은 크지 않고, 총 55 가구, 160여 명이 살고 있다. 동서 두 자연촌으로 나뉘며, 오랜 기간 전기가 들어오지 않다가 2002년 6월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다. 

섬에는 숙박할 장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산도에서 하룻밤을 묵으려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둬야 한다. 청년들은 대부분 육지로 일을 찾아 떠났기 때문에 섬에는 노인들만 남았다. 바쁘고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서산도에서 반드시 놓쳐선 안될 장관은 '일출'이다. 안개가 섬 전체를 뒤덮은 가운데 태양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교통>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량이면 쑤저우 바이마묘부두(苏州白马庙码头)에 도착한다
부두에서 쾌속정을 타고 섬으로 향한다.

6. 성산도(嵊山岛)/ 저장성 저우산시 성스현 고우치다오 관광지내(浙江省舟山市嵊泗县枸杞岛景区内)



성산도(嵊山岛)와 고우치도(和枸杞岛) 사이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두 섬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거우치도에 비해 성산도는 인적이 드물고, 그 가운데 무인촌(无人村)은 중국판 '오즈의 마법사'로 불린다.

무인촌의 실제 명칭은 '허우터우완춘(后头湾村)'으로 입장료 20위안을 내야 한다. 한때 부유한 작은 산촌이었지만, 후에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지금은 집집마다 덩굴이 뒤덮어 온통 초록의 향연을 이루는 무릉도원을 보는 듯 하다.

사실 이 마을 곳곳은 공포영화의 촬영 장소로 알려졌지만, 사진을 찍어보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게다가 사람도 많지 않아 공휴일에도 인파에 시달릴 일이 거의 없다. 

무인촌 외에 성산도의 다른 관광지도 매우 아름답지만, 관광객이 좀 많은 편이다.  

<교통>
출발 전 성스커윈계정(嵊泗客运公众号)에서 차량 및 페리 연계 티켓을 구매해 둔다
상하이 난푸다차오(上海南浦大桥) 여객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선자완부두(沈家湾码头)로 향한다
페리로 고우치부두(枸杞码头) 도착, 모든 여정에 5시간 소요, 가격은 114元~

※ 코로나 사태로 인해 페리 운행이 중단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는 편이 좋다.
   숙박 시설은 씨트립(www.ctrip.com)에서 사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