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재 메리트'가 가장 높은 도시로 1위 베이징, 2위 항저우, 3위 상하이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인력자원 회사 즈렌자오핀(智联招聘)과 '저핑매크로(泽平宏观)' 연구 그룹 전무가 팀은 공동으로 '중국 도시 인재 매력 순위 2021'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7년~2020년 항저우의 인재 유입률이 해마다 크게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도시 인재 순유입 순위에서 베이징은 1위, 항저우는 상하이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고, 상하이는 3위를 기록했다.
연구팀의 소개에 따르면, 인재 유입 비율, 인재 순유입 비율, 신입 졸업생 인재 유입 비율, 석사 이상 인재 유입 비율, 1 인당 가처분 소득 및 인구의 순유입의 가중치로 지수를 평가했다.
이 가운데 인재유입 비율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도시의 '인재 유입' 능력을 나타내고, 인재 순유입 비율 및 인구 순유입은 도시의 '거주 유지' 능력을 나타낸다. 졸업생 인재 유입 비율, 석사 이상 인재 유입 비율은 각각 젊은 대학생 인재 및 고학력 인재의 메리트를 반영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항저우의 인재 유입 비중이 해마다 1.0%,1.2%,1.4%,1.6%로 꾸준히 급증하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디지털 경제의 호황과 쾌적한 인문학적 환경 및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급여 수준을 기록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상하이의 인재 유입 비중은 1.2%,0.9%,0.5%,1.2%로 꾸준히 인재가 순유입되었다. 상하이에 인재가 유입된 상위 10개 도시는 베이징, 쑤저우, 난징, 항저우, 정저우, 선전, 청두, 우한, 시안, 허페이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2019년 10대 도시의 인재 유입 비중 48.1%보다 낮은 수치다.
2020년 상하이의 유입 인재 중 5.8%는 금융업에 종사해 나머지 9개 주요 도시를 크게 앞섰다. 13개 업종 중 상하이는 5개 업종의 급여 수준이 1위, 5개 업종은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금융업은 상하이 전체 업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