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과 랴오닝성에서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광저우(广州)에서도 핵산 검사 의심 사례가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광저우 리안구(荔湾) 코로나19 질병 관리 지휘본부는 20일 리안구의 한 의료 기관을 방문한 70대 여성의 핵산 검사 결과가 양성이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올해 75세인 이 여성은 20일 오후 거동이 불편해 리안구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21일 새벽 핵산 검사 1차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여성은 이미 리안구 중심 병원에서 격리 조사 중이다.
리안구 질병관리 지휘 센터는 즉각 방역 조치에 들어갔고 전문팀을 구성해 해당 여성의 동선 역학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 7명이 격리된 상황이며 이들의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또한 리안구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리안구 롱진가(龙津街道) 진롱단지(锦龙社区)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최대한 핵산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광저우 지역에서의 갑작스러운 의심환자 발생에 또 다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감염 경로를 가장 궁금해 했다. 지금까지 1년 동안 발생한 본토 확진자 중 최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잠재 감염원이 우리 주변 어딘가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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