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공공분야 차량 전동화(电动化) 행동 계획 추진'을 발표, 공공분야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감소시킬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2035년까지 중국의 공공분야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꿔 연료전지 차량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중국증권망(中国证券网)은 26일 전했다. 이를 위해 공업정보화부는 공공버스, 도시물류 차량, 환경위생 청소차 등의 차량을 전면 전기화할 방침이다.
관할 부서는 '전면 전동화' 시범 도시를 추진, 재정부 등 관련 부서와 함께 정책 보조 지원을 연구해 공공분야 전기화에 따른 효율적인 민간 소비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한편 공공차량의 특수성과 시범 작업에는 반드시 현지의 충전, 교환시설의 개선이 요구된다. 쑨헝정(孙恒政) 신에너지차량 전문가는 "공무차량, 인터넷 호출차량, 택시, 버스, 물류차량 등 다양한 차량의 충전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차량의 운영 특징에 따른 적합한 방식을 결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령 저속충전, 고속충전, 고속교환충전, 고전력 충전 및 온라인 충전 등의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공공차량의 전기차 운행이 시행되면 참여 도시가 많건 적건 간에 전기차 및 충전소가 대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오시(曹曦) 국망상용전동차(国网商用电动汽车) 투자유한공사 기술연구개발부 주임은 "현재 중국의 중장비 트럭 수는 850만 대가 넘고, 공사 기계차는 800만 대가 넘는다. 만일 1650만대의 중장비 트럭과 공사 기계차가 전부 전기화를 추진, 청정에너지를 적용하면 연간 9억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면서 "이는 전국 이산화탄소 배출의 9%를 차지하며,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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