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게오르기예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9일 글로벌 금융 포럼 2021년 춘계회의에서 "올해 중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제 성장 전망치를 8.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간 전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중국의 공헌율은 1/4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전 세계 경제 성장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중신사(中新社)는 전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6%와 4.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티나 총재는 "사람들이 차츰 새로운 작업 방식에 적응해가고, 백신 접종의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각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경제 성장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강력 정책 조치로 글로벌 경제가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만일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실제보다 3배나 위축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추세에 역행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수출의 꾸준한 증가로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8.1%에서 8.4%로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2026년까지 전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중국의 공헌율은 1/4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티나 총재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회복 중이지만, 회복되는 수준은 매우 위험스러울 정도로 분화된 현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소수의 선진국과 신흥시장 경제국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빈민국은 정책 부재와 백신 보급이 낮아 회복이 더디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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