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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isi 사이트, 세계 최고의 '워라벨' Top 5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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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워라벨(Work-life balance의 준말)' 도시는 핀란드의 헬싱키이고, 가장 '과로한 도시'는 홍콩이 꼽혔다.
미국의 과학기술 업체 키시(Kisi)가 전 세계 50개 도시의 '과로 지수'를 분석해 '2021 일과 삶의 균형 도시'에 관한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31일 전했다.
특히 '전 세계 가장 과로한 도시(Top Overworked City)'의 상위 10곳 중 6곳이 아시아에서 나왔다. '과로 지수'가 높은 도시의 정규직 근로자의 주간 근로 시간은 국제 노동조직이 권고한 주당 40시간을 훨씬 웃돌았다.
전 세계에서 과로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10위 도시는 홍콩, 싱가포르, 방콕,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도쿄, 휴스턴, 쿠알라룸푸르, 캘거리, 런던 순으로 집계됐다. 1위 홍콩은 주당 근로시간이 표준 주당 근로시간의 29%를 넘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평균 근로시간은 25.1%를 넘어서 역시 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2019년에는 3위였던 서울은 표준 주당 근로시간의 19.5%를 넘어 현재 5위로 내려갔고, 과거 1위를 지켰던 도쿄도 5위로 내려갔다. 3년 동안 상위 5위 도시는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일정한 도시들이 '자리바꿈'만 했을 뿐이다.
'일과 삶의 평형 지수'의 상위 10위 도시는 헬싱키·오슬로·취리히·스톡홀름·코펜하겐·오타와·뮌헨·밴쿠버·암스테르담·시드니 등의 중유럽 도시가 70%를 차지했다.
헬싱키는 총점 100점을 받으며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98.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총점은 72.9점에 불과하다.
Kisi는 '근무 강도', '기관 지원', '법적 보호' 및 '안전성'의 4개 요소에 따라 '팬데믹 이전' '팬데믹 기간' 및 '팬데믹 이후'의 3개 시간대로 나눠 각 도시별로 점수를 매겼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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