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중국 어린이날을 맞아 해관총서가 기준 미달의 해외 유명 아동복, 장난감 브랜드 명단을 공개했다.
1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진행한 일부 수입 아동 제품 품질 조사에서 기준치 미달 판정을 받은 수입 아동 용품 명단을 발표했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아동복, 장난감, 칫솔, 아동화, 젖병 등 다섯 가지 분야의 81차 수입 품목으로 나이키, GAP, ZARA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해관총서는 나이키, GAP, H&M, ZARA, 우인량핀(无印良品), ARCELO BURLON, Bonton, GU, mikiHOUSE, STORY LORIS 등의 일부 아동복 제품이 습기, 마찰, 색, 견고함 등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염료, 유해물질이 피부, 구강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어린이 장난감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거나 크로뮴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중 레고에서 생산한 플라스틱 장난감은 3C 인증 표시가 없어 중국 품질 안전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DONTODENT, G·U·M, LION, OXFORD, SIGNAL, SUNSTAR, The Twelve, 한국 시크릿쥬쥬, 와코도(和光堂), Crest, Combi, 호비, Sanita-denti 등 14개 브랜드의 어린이 칫솔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관총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불합격 아동 수입 용품을 폐기, 반송 처리할 방침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