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대기나 사전 예약이 쉽지 않은 상황을 이용한 사기꾼들이 문자 메시지나 SNS를 통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다수의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백신접종 조사관'으로부터 '친구 요청'을 받았거나, '질병센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등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90%는 가짜라고 콰이커지(快科技)는 2일 전했다.
이같은 사기 행각에 속지 않도록 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사기 수법'을 직접 알리고 나섰다.
1) '백신접종 예약' 링크, 절대 누르지 마세요!
사기꾼들은 '질병센터'를 사칭해 '백신 접종 납부'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보내온 링크는 피싱사이트이기 때문에 클릭한 후에는 개인정보, 은행카드 번호, 비밀번호 및 휴대폰 인증번호를 절대 입력해선 안된다.
2)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백신 결제 정보, 송금하지 마세요!
교사, 친구, 직장 동료, 간부 등 지인이 속한 단체방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백신접종 비용납부' 문자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기 전에 절대 돈을 이체해선 안된다.
3)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쉽게 믿지말 것!
'질병통제 센터', '백신접종 직원' 등을 사칭한 전화로 개인 정보 확인을 요구해서 개인 정보를 빼낸다. 또는 웨이신으로 '백신 접종 단체방'으로 끌어들여 가짜 정보와 결제 정보 등을 보낸다.
4) 백신 예약 수수료 받고 연락 두절!
사기꾼들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내부 인사' 혹은 '관계자'라고 사칭하며 일정액의 수수료를 주면 우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속인다. 하지만 수수료를 받고 나면 연락이 두절된다. 백신 접종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의 공포심리를 이용한 수법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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