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본토에서 15명의 확진 환자와 5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했다. 모두 광저우에서 보고된 감염자로 다수 감염자가 발생한 광저우 리안구(荔湾区) 내 두 지역은 2일 고위험 지역으로 상향 조정됐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24명으로 해외 유입 9명, 본토 발생 15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도 18명 보고됐다. 이중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5명은 본토에서 발생했다.
본토에서 발생한 20명의 신규 감염자는 모두 광저우 거주자다. 광저우는 2일 다수 감염자가 거주하고 있는 리안구 바이허동가(白鹤洞街), 중난가(中南街) 두 곳을 고위험 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광저우시는 지난 21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첫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모든 광저우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1일 12시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핵산 검사 회차는 347만 회으로 이중 179만 명이 두 차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환자는 각각 상하이 3명, 광동 2명, 쓰촨 2명, 베이징 1명, 푸젠 1명이 보고됐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러시아, 모잠비크, 아랍에미리트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3명이 입국 직후 및 집중 격리 기간 중 증상이 발현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507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64명(해외 유입 293명, 본토 71명)으로 이중 2명이 중증 환자다.
3일 0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170명, 사망자는 총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